3년 전부터 응천공원 근처에서 신사업을 하는 대학동기를 찾아갔다. 내륙이라 회가 비싸다고 하여 오산 근처에서 제철 방어와 도미를 준비해 갔다. 동기는 약재 백숙을 준비해 놓고 있었다. 4시 40분부터 8시 30분까지 먹고 마시다가 응천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 반려견 로이를 동반해서 갔다. 작년에 교통사고로 잃은 반려견과 비슷한 놈으로 새로 맞이했는데 덩치가 2배다. 잘 훈련된 녀석이라 양전하게 동행을 한다. 봄이면 벚꽃 십리길로 유명한 곳이란다. 작은 규모의 동네지만 멋진 공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듯했다. 지방소멸의 우려 속에 교통과 문화시설은 매우 좋은 곳이다. 공기까지 맑아서 아침에 취기를 느낄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