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2024/10/06 3

겉과 속이 다른 걸 알면 삶이 좀 편안하다.

삶이 단순해야 함은 자유시간이 많다는 것이다. 관리할 품목도 최소화해야 하고 세상일도 명확한 단순함을 가져야 한다. 어정쩡한 시각과 판단은 낭비밖에 없다. 자연스러움도 관리가 필요한데 하물며 잘 꾸미려면 얼마나 많은 투자가 필요하겠냐 의식주가 그렇고 인간관계가 그렇고 사업이 그렇다. 투자와 이익관계는 피와 땀과 도움의 결실이다. 사람이 돕고, 하늘이 돕고, 자신의 노력이 돕는 것이다. 삶을 모르는 자는 겉만 본다. 겉의 결과값의 과정과 관리성을 보지 못한다. 그래서 부자의 외형, 권력의 힘만 보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실타래관계를 알면 부귀영화, 공명의 불필요성을 알 텐데 인생을 어설프게 산 자들의 무지개 추종을 멈추지 못한다. 세상은 공짜가 없다. 목표달성을 위해 애쓰고 유지관리, 발전시키기 위해 인생..

일상 2024.10.06

전남 장흥 천관산

가을 하늘은 드높고 푸르르다. 하늘왕관을 쓰고 남해 다도해를 호령하는 산이 사람들을 부른다 멋진 풍경을 만들었다고 와서 즐기라고 손짓한다. 귀한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고 서늘한 새벽공기를 뚫고 1시간 이상을 간다. 새벽 첫차를 타고 가서 5시간 이상을 간다. 6시간 이상의 등산도 부족한데 5시간 이내로 머물다 뒤돌아간다. 웅장한 산세의 다양한 표정과 대화를 하고 남해 다도해의 섬들마다의 전설을 들으며 억새풀 가득한 정상표정에 넋을 잃어가며 분주하게 산길을 헤맨다. 어둔이 내리며 귀경하여 막차를 탄다. 전철막차, 버스 막차를 2대나 갈아탄다. 그래도 10분 이상을 걸어 귀가를 한다. 2시간 이상의 자정귀갓길이다. 멋진 놈을 얻으려면 이만한 수고는 감수해야 하는 것인가 좀 더 여유롭고 풍요로운 길은 없었을까..

문화 2024.10.06

소멸지역 논밭에도 수확물이 가득한 가을이다.

수도권에 전인구의 50% 이상이 몰려 있어 지방은 한 해가 다르게 빈집이 늘어나고 소멸위기에 몰려있는데도 논밭의 경작면적은 늘고 있으며 추수할 곡식이 가득하다. 초기에는 소농인 사람이 이제는 대농인이 되었다. 식량안보로 인해 필수곡물 보조금을 준다. 옳은 방향에 소농의 지혜가 대농을 만든 것이다. 빈 논밭을 저렴하게 임차해서 경작하는 것이다. 점점 면적이 늘어날 것이다. 물려줄 사람 없는 재산은 타인이 차지하는 것이다. 논밭이 그 범위를 제일 먼저 겪게 되는 것이다. 회사도 점점 전문경영인들의 몫이다. 확대생산하려고 한다면 더욱 창업자적 경영은 어렵다. 주주들의 요구와 직원들의 진취성 그리고 전문 경영인 모두가 주인이 되어 가기 때문이다. 승계는 핏줄이 아닌 시대다. 시대를 거스르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정치 2024.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