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2024/10/13 4

어머니와 취나물 향기

어머니는 봄이면 산과 들로 나물채취를 가셨다. 물건 살 돈이 없어 직접 노동을 해서 얻는 방식이다. 채취한 나물들은 다듬고, 씻고, 삶아 말려서 오랫동안 먹었다. 특히 취나물은 향기도 진하지만 질기고 풀냄새가 강해서 어린아이에게는 멀리하게 만드는 나물이다. 돈이 없어 양념도 강하지 않아 순수한 취나물을 먹는 것이다. 어머니가 요양병원에 들어가신지가 3년 이상이고, 나물무침을 안 하신 지가 7년 이상쯤 되었다. 그래서 취나물 볶음을 먹을 일이 없었다. 간혹 산채비빔밥이나, 산채음식을 먹을 때가 있는데 양념과 참기름 냄새가 강해 고유의 맛을 못 느낄 때가 많다. 이제 직접 취나물볶음을 한다. 말린 것을 사다가 이틀간을 불리고 헹궈서 꼭 짠 다음 참기름에 볶는다. 양념이라고는 마늘, 소금, 조선간장, 파, 참..

문화 2024.10.13

세상엔 공짜가 없다.

공기도 공짜가 아니다. 사용했으면 더 깨끗이 돌려줘야지 악화시키면 죽음으로 되돌아온다. 18세기 영국의 대기오염으로 평균수명이 20세 이하였던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 자연혜택이 그러한데 하물며 인간관계는 더 많은 것들이 거래라는 필수조건을 가지고 있음을 잊으면 안 된다. 거래는 그 값을 가지고 있고 어떤 식이든 지불을 해야 한다. 미지불은 더 많은 이자와 가격으로 지불할 수밖에 없는데 그걸 잊고 유혹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인생들이 많다. 사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어, 감성을 공략하고, 가족을 공략한다. 묶음 상품을 판매하며 공짜처럼 유혹을 한다. 기간을 길게 하면서 유혹도 한다. 어떤 조건의 유리함이 있어도 결국은 물건값은 변하지 않아서 계약하는 순간부터 제값이상을 주며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물건은 제..

경제 2024.10.13

나라 곳간 텅텅 비었군요

바지사장으로 당선된 자가 그림자 권력자들을 위해 부자감세를 했다. 은행대출을 통해 부동산거품을 유지시켰다. 짜고 치는 나라곳간 털기였다. 곳간에 쌓아놓았던 튼튼 경제를 신속하게 도둑질 이제 바닥이어서 빚을 얻어 쓰고 있다. 국민연금에서 빌리고 외평채에서 빌려 쓰고 한국은행에서 빌리고 국채발행해서 메꾸고 있어 국민의 짐이 더욱 무거워지고 있다. 이제 소수의 이익으로 다수의 희생이 고착해진다. 민란의 불씨가 붙었다. 민중봉기가 시작되었다. 윤석열 같은 허접한 시정잡배 양아치를 선택한 결과다. 나라가 망해도 부자는 잘 산다. 그걸 모르는 개돼지 국민 가난한 것들이 윤석열을 선택하지 않았던가. 국가가 국민의 안녕과 영토수호를 지키기 위해서는 유능한 운전수를 채용해야 하는데 무면허 운전수를 앉혔으니 망하는 것이 ..

정치 2024.10.13

흥정과 정찰제

물건값이 고무줄이기에 가능한 것이 흥정이요 물건값의 자존심이 정찰제이다. 야채값은 시장에서는 흥정값이 았지만 마트이상에서는 없다. 흥정의 고통은 모두에게 있다. 신뢰가 사라졌기에 생긴 현상이다. 경쟁의 역효과도 한몫했겠지 좋은 의미로는 거래술이지만 품목에 따라 달라야 한다. 만들기 전에 흥정 아니 거래를 하는 것이 좋고 만든 것은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사회여야 안정적이다. 그런데 한국은 엉망진창이다. 떙깡을 받아주는 이상한 나라다. 우는 아이 젖을 더 준다는 속담으로 모든 것에 적용한다. 품목과 상황에 따라 다른 것을 개무시한 생떼이다. 악착같이 산 흔적인데 그럴 필요가 없는 시대인데 그러고 있다. 태극기 부대, 종교집회, 생떼부대가 다 흥정에 젖은 늙은 것들의 삶의 습성 같다. 확증편향적인 일방성에 ..

경제 2024.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