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경제

흥정과 정찰제

인생도처유상수 2024. 10. 13. 06:28

24년10월12일 의정부

물건값이 고무줄이기에 가능한 것이 흥정이요
물건값의 자존심이 정찰제이다.

야채값은 시장에서는 흥정값이 았지만
마트이상에서는 없다.

흥정의 고통은 모두에게 있다.
신뢰가 사라졌기에 생긴 현상이다.
경쟁의 역효과도 한몫했겠지
좋은 의미로는 거래술이지만
품목에 따라 달라야 한다.

만들기 전에 흥정 아니 거래를 하는 것이 좋고
만든 것은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사회여야 안정적이다.
그런데
한국은 엉망진창이다.
떙깡을 받아주는 이상한 나라다.
우는 아이 젖을 더 준다는 속담으로 모든 것에 적용한다.
품목과 상황에 따라 다른 것을 개무시한 생떼이다.
악착같이 산 흔적인데 그럴 필요가 없는 시대인데
그러고 있다.

태극기 부대, 종교집회, 생떼부대가 다 흥정에 젖은
늙은 것들의 삶의 습성 같다.
확증편향적인 일방성에 나라가 망하고 있다.

흥정은 구분하지 못하는 것들의 사회
흥정을 모르는 고지식한 것들의 사회
분별력이 없는 것이 많은 사회라서
만들어 놓은 것을 까먹고 있는 것이다.
미래 지향성이 없고, 축소형인 나라다.

슬픈 나라의 자화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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