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2024/11/04 7

아비투스(habitus)

《사회 일반》 ‘제2의 본성’과 같은 것으로, 친숙한 사회 집단의 습속ㆍ습성 따위를 뜻하는 말. 프랑스의 사회학자 부르디외가 규정한 용어이다. ⇒규범 표기는 미확정이다. 강남의 언어, 조중동의 언어, 귀족계급의 언어와 습성으로 세상을 보는 족속들은 좋은 곳에 숟가락을 얹어 호의호식을 취한다. 그래서 소수의 기득권자들이 똘똘 뭉쳐서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을 위험인물로 보고 집요하게 공격을 한 것이다. 개돼지 국민들은 놀아난 것이다. 농락당하고, 희롱을 당해도 기득권의 아비투스에 종노릇을 하는 것이다. 다시는 강남언어, 조중동 언어, 기득권의 언어와 습성을 가진 자들이 권력과 부를 독점하거나 가질 수 없도록 해야 모두가 잘 사는 공동체가 될 것이다. 한동훈의 허접한 시정잡배질을 더 이상 용서할 수가 없다...

정치 2024.11.04

공직자 측근에 충언자는 필수다.

오바마정권하에서는 아무도 간섭할 수 없는 충언 조직이 있었다고 한다. 모든 정책의 실과 득을 심사해서 오바마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너무 충실하게 했던 것 같다. 그 결과로 무리함과 괴상한 정책이 사라지고 현실적인 정책들이 정제되어 발표되고 실행되었단다. 그런데 충언 조직장이 7년 반이상을 하다가 사직을 했다고 한다. 너무 많은 아부꾼의 중상모략에 시달렸고, 본인도 나쁜 것만 보다 보니 개인 삶이 황폐화되어 오바마 임기를 함께 마무리할 수가 없었단다. 오바마의 리더십과 충언 담당자의 멋진 연합과 화합인데 혜택은 국민이고 두 사람은 힘겨웠을 것이다. 명예만을 얻고 봉사를 한 것이다. 권력은 사리사욕이 아니다. 공익성 없는 권력은 독재와 사리사욕이다. 주권자는 권력자의 성향을 모르면 다 개돼지들인 이유다.

정치 2024.11.04

의정부시 자일동 축석

의정부에 첩첩산중 초입부에 자일동이 있고 그 속에 축석이 있다. 도심 속에 오지처럼 숨어 있었다. 천보산 정상 능선길을 따라가다 보니 보이는 곳이다. 가끔씩 가보면 더 좋을 성싶다. 자전거로 25분 걸린다는 표시를 보고 배낭에 피크닉 준비를 하고 가면 좋을 성싶다. 서울도 북한산 주변과 야산에 숨은 오지들이 있다. 갇힌 공기 속의 오지와 축석은 다르다. 사방으로 뻗어 가고 있는 초입부에 위치해 있기에 더욱 매력적이다. 조만간 한낮의 휴식처로 가보게 될 것 같다.

일상 2024.11.04

중심 잡기

왜 교육을 받아야 허고 끊임없이 수양해야 하는가 중심을 잡고 보전하기 위함이 아니던가 중심이 있어야 방향성을 정할 수가 있고 방향이 잡힌 곳으로 흔들림 없이 갈 수가 있음이 아니던가. 중심이 없는 것은 삶을 도둑맞는 것이고, 사기당하는 것이다. 중심 잡은 악한 것들의 먹잇감이 되는 꼴을 피할 수가 없다. 이명박에게 속고, 박근혜에게 희롱당하고, 윤석열에게 농락을 당하는 이유가 다 있음이다. 공정과 상식과 정의는 중심 있는 자에게는 공익적이면 당연하나 사익적이면 먹잇감을 찾는 미끼가 된다. 윤석열이 그 미끼를 던졌고, 중심 없는 개돼지 국민들이 덥썩 물었다. 그리고 먹잇감이 되어 발버둥을 치고 있는데 벗어날 수도 없다. 죽든지, 병신이 되는 꼴을 못 벗어난다. 인생도처유상수 세상엔 숨은 고수들이 많다. 무..

수필 2024.11.04

천보산에서 가을 컵라면 맛

날이 좋고, 기온도 23도쯤이어서 더웠다. 땀도 많이 흘리고, 많이 걸어서 허기와 소금이 필요한 오후 3시경에 신평화로 터널 위에 바위가 있어 컵라면 먹기에 딱 좋은 위치였다. 겹겹한 산이 정글을 이루고 있고, 산들바람과 그늘 그리고 넓은 풍광이 컵라면 맛을 극대화시킨다. 기온이 내려갈 때마다 컵라면 맛은 더욱 깊은 맛을 낸다. 특히 산의 상쾌한 공기와 함께 필수품으로 만든다. 배를 채우고 가도, 배를 채우게 하고, 하산 후에도 다시 배를 채우게 하는 등산이다.

문화 2024.11.04

의정부시 중심산인 천보산

앞산의 최고 높이는 337m이다. 만만한 높이라서 쉽게 보여지지만 막상 가게 되면 다르다. 돌산, 마사토길, 물 없는 능선길이 20km 가까이 이어져 있다. 천보를 쉼 없이 가기가 힘겹다. 발을 끌어당기는 힘을 느껴서인지 몸이 무겁고, 상쾌함이 없다. 그래서 천보 걷다가 쉬어야 하는 산이라 부르다가 좋은 한자로 대체한 것처럼 상상하게 된다. 한번 접어들면 10km 이상은 걷게 하는 흉측한 산인데 한적함, 고즈넉함이 있어서 사색과 풍취를 오롯이 느낄 수가 있다. 양주를 품에 안고 있는 형상과 의정부의 정글을 만들고 있는 모습에 매료됨이 있다. 홍복산, 불곡산, 호암산을 북쪽으로 이어주고 있음도 볼 수 있고, 수리산, 수락산, 북한산을 연이어 연결하고 있음도 알게 된다. 그래서 전쟁 요충지가 된 것 같다. ..

문화 2024.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