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2024/11/03 4

수수는 좋은데 돌과 모래는 싫으이

수수는 탈곡과 정미와 분리가 잘 안 되는 것인가 어려서부터 거친 맛이 있어도 맛있게 먹었지만 늘 돌과 모래를 씹게 되어 두려움을 안고 먹었다. 50년이 지나도 여전한 것은 뭘까 분리작업이 완벽할 수가 없나 다른 곡물보다 많은 모래와 돌이 씹힌다. 수수떡이 그래서 보기 어렵나 쉽게 쉬는 것도 한 몫하겠지만 제일 큰 걸림돌은 이물질이다. 점점 먹기 어려워지는 곡물 중 하나가 되겠구나

기타 2024.11.03

양주역 주변이 변해간다.

테크노 단지, 공동주택지, 산업지등이 역 주변으로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고 있다. 작년에 기반시설공사를 시작해서 완료했으니 이젠 내용물을 채우고 있는 것이다. 사업도 거품이 있을 때는 피하고 꺼질 때 시작을 해야 활성화와 안착이 쉬운데 반대로 실시하여 우려가 된다. 모든 게 거품으로 채워져서 뛰어든 곳의 부가가치가 높지 않으면 늪으로 깊이 빠져드는 형국이 된다. 악순환이다. 기대와 다른 현실을 보며 욕심의 실패가 그렇지 하고 체념하는 것이다. 알면서도 도박을 하는 꼴이다. 도박은 운영자 이외는 다 거지가 되고 봉인 것인데 양주가 그렇다. 얼마나 오랫동안 손바꿈이 있고 나서야 안착하려나..

경제 2024.11.03

낙엽이 또 지고 있다.

반복되는 계절의 쳇바퀴 반복되는 삶의 생로병사 그래도 세상은 멈춤 없이 발전하고 변화하고 있다. 원시시대, 산업화 시대, 기계화 시대, 우주 시대로 문화와 문명과 산업과 사람이 변화화 하고 있다. 그래도 자연은 아직까지 그대로인가 보다. 가을이면 낙엽 단풍이 되고 바람과 함께 떨어져서 거름이 되고 키를 키워가며 넓고 높게 자란다. 나무가 친근한 것은 세월의 힘과 변함없음과 침묵으로 세월의 풍파를 이겨내고 있기 때문인 것은 아닐까.. 낙엽이 지면 또다시 돌아올 것을 믿고 있음이 아닐까... 키도 조금 더 크고 살도 좀 더 쪘지만 균형감으로 다가오기 때문은 아닐까..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바람과 함께 낙엽이 떨어져서 쌓이고 있다. 주변에 주고 남은 것은 자신의 키와 살을 풍성하게 만드는 영향분으로 삼는 것이다..

수필 2024.11.03

의정부 부대찌개 축제

1960년부터 장사를 했단다. 의정부는 군사요충지로 미군부대가 많았다. 미국식 잔밥을 구해다 김치를 넣어 찌개화 한 것이 지금의 원조 부대찌개다. 벌써 64년 이상이 되었다. 미군부대도 평택과 동두천으로 이전되었지만 입맛은 이어지고 있고, 자체적으로 오뎅 스팜도 생산하고 있다. 30년 전부터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가졌고 17년 전부터 본격적인 관광상품으로 축제화가 된 것 같다. 좁은 골목이지만 찾는 이가 많아 넓은 주차장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 대부분이 원조라고 하는데 상호별로 동시다발식 시작점을 기준으로 삼았을 것이다. 집집마다 김치맛, 장맛의 차이로 원조맛이 제각각일 것인데 반찬은 동일한 것 같다. 동치미,오뎅,배추김치가 그것이다. 집집마다 육수를 만들고, 햄과 소시지, 당면, 파, 콩, 김치, 라면,..

문화 202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