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수필

낙엽이 또 지고 있다.

인생도처유상수 2024. 11. 3. 07:36

24년11월2일 의정부

반복되는 계절의 쳇바퀴
반복되는 삶의 생로병사
그래도 세상은 멈춤 없이 발전하고 변화하고 있다.
원시시대, 산업화 시대, 기계화 시대, 우주 시대로 문화와 문명과 산업과 사람이 변화화 하고 있다.
그래도
자연은 아직까지 그대로인가 보다.
가을이면 낙엽 단풍이 되고 바람과 함께 떨어져서 거름이 되고 키를 키워가며 넓고 높게 자란다.

나무가 친근한 것은 세월의 힘과 변함없음과 침묵으로 세월의 풍파를 이겨내고 있기 때문인 것은 아닐까..
낙엽이 지면 또다시 돌아올 것을 믿고 있음이 아닐까...
키도 조금 더 크고 살도 좀 더 쪘지만 균형감으로 다가오기 때문은 아닐까..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바람과 함께 낙엽이 떨어져서 쌓이고 있다. 주변에 주고 남은 것은 자신의 키와 살을 풍성하게 만드는 영향분으로 삼는 것이다. 인간들에게 욕심부리지 말고 베풀며 살아도 충분하다고 몸소 보여주고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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