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일상 681

놀 때 못 놀면 영원히 못논다.

23년3월5일 동경만의 휴일 풍경 80년대부터쯤이던가 한국의 교육열이 놀면서 자라야 하는 아이들을 학원이나 개인교습에 떠밀어 놓고 부모도 갇혀 지냈다. 40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이 더 치열하게 잠도 못자고 잠까지 안 잘려고 정체불명의 약까지 먹는 10대헉생들이 있다. 전체 학생중에서 50%쯤 되려나.. 그래야 성공한다는 헛된 환상을 가지고 살아간다. 세상에는 3만가지이상의 직업이 있다고 한다. 선진국일 수록 직업의 수가 많은 것은 새로운 일자리가 끊임없이 생기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전교 1등이상들이 가질 수 있는 학업성취적 직업이 3천가지쯤 된다고 한다. 삶에는 때가 있다. 잘 때,먹을 때,입을 때의 의식주와 놀 때, 일한 때, 휴식할 때등의 직업과 다양한 일들을 할 때가 있다. 그 때를 부모가 열어주..

일상 2023.03.06

보는 맛과 관계 맛의 차이

23년3월5일 동경만 휴일 정오풍경 눈길이 가는 곳에서는 아름다움이 있다. 아무런 이유없이 예쁘로 끌리는 힘이 있다. 그런데 관리를 못하면 금방 망가지고 사라진다. 그래서 보는 맛으로 만족해야지 잡으려고 하면 안된다. 꽃이 예쁘다고 꺾으면 곧바로 시들어 가고 향기 마저 사라진다. 그래서 예쁜 것을 곁에 오래 두고 싶으면 꺾지말라. 그냥 곁에 두기만 하고 다른 것을 바라지마라. 예쁜 사람에게서 좋은 관계를 기대하지 말라. 받기만 하는 사람에게서 뭔가를 받을 생각을 하는 것이 오산이다. 줄즐 아는 사람이 예쁘면 좋을텐데 너무 희소성이라 거의 찾을 수가 없으니 기대하지 말라. 그게 차이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는 맛과 관계의 맛을 잘 구분해야 한다. 구분하는 삶이 가능하다면 맘은 편한 것이다.

일상 2023.03.05

중심을 잃지 않는 자는

23년3월1일 양주관아 시대별로 흥망성쇠가 있다. 운이 좋은 경우도 있고 나쁜 경우도 있지만 모두가 가져본 경험을 얻는다. 짧은 시간동안의 흥망성쇠는 매우 불행한 삶이다. 시대조류에 휘둘리는 삶에는 본인의 삶보다는 타인이나 환경에 좌우되는 경우가 일반일 수밖에 없다. 시대는 항상 변화한다.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어쩌면 정체될 때도 있다. 그 속에 갇히면 운명공동체가 된다. 그래서 휘둘림 없는 100년을 보내기 위해서 시대조류를 관망할 필요가 있다. 본인이 가고자 하는 길위에 시대조류가 들어올 것 같으면 막거나 잠시 피해야 한다. 힘이 생기면 조류가 조절되지만 그런 경우는 불가능하기에 미리 막거나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중심을 잃지 않는 100년의 삶. 100년을 살다보면 어린 20년과 늙은 20년을 빼면..

일상 2023.03.05

운빨

23년2월26일 백운호수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어진 일에 충실하다. 작은 일에도 큰 일에도 사소한 일에도 그러나 결과는 다르고 차이가 크다. 큰 그림을 그린 사람도 작은 그림을 그린 사람도 평범한 그림을 그린 사람도 충실하지만 끈기 앞에는 다른 결과가 있다. 운빨은 끈기인 것이다. 크든 작든 끈기만이 운빨을 받는다. 그러나 성과의 다른 이면을 동반한다. 열을 가져야 하는데 하나만을 위한 끈기라면 나머지 아홉은 포기하게 된다. 하나의 목표로 나머지 필요한 일상은 잃게 된다. 그게 운빨의 이면이다.

일상 2023.02.27

주연과 조연과 관계자

23년1월9일 남산 "지 꼬라지를 알라"라는 말이 있다.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인데 쉽지 않다는 의미다. 생각은 주연급인데 능력과 현실은 관계자중 하나인 경우가 일반적이기에 처신을 조심하라는 것이다. 어떤 일에서나 역할들이 있다. 제대로 할 일을 하는 사람들이 드물기에 제 위치를 가진 사람은 빛이 난다. 그런데 조연급이 주연급 행동을 하면 일이 꼬인다. 처음서부터 잘못된 극본과 역할선정과 구성원을 만든 것이다. 실패를 위한 일들을 꾸민 것이 된다. 생각이 현실이 되려면은 능력과 통합력이 있어야 한다. 대우 받는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 본인도 주위관계자들도 안정된 역할을 하는 것이 조직흐름이다. 그리고 주목 받지 않고 일을 하는 역할에 대한 가치를 알아야 한다. 원활한 흐름은 제 역할이 될 때..

일상 2023.02.20

잘 하면 좋지

23년2월13일 정오의 동경만 맛 있는 밥을 지으려면 단계별 적정성을 확보해야한다. 밥솥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쌀의 양을 정해야하고 첨가물의 종류에 따라 사전작업을 해 두어야 하며 준비된 것을 쌀물에 담겨 놓아야 하는지, 물기만 남겨두어야 하는지,얼마동안 불려야 하는지 반찬이 무엇인지를 종합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그래도 먹는 사람의 상태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기본적으로 제대로된 맛은 누구나의 허기를 채우고도 남아서 입맛을 살려주고 삶의 가치까지 높여준다. 같은 재료,같은 제작자,같은 시기에 입는 옷도 색상,형태,입는 사람의 신체조건, 입고 나가는 장소, 누구와 만나는지, 기온과 날씨와 계절과 낮이냐 밤이냐등등이 다르게 보여진다. 그런데 제 몸에 안맞는 크기와 형태와 색상이라면 모든 조건이 합치되어도 소..

일상 2023.02.17

긴장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23년 2월15일 오후 산책 공부가 절대적인 학생들 훈련과 경계와 전쟁준비를 하는 군인들 과제와 실적에 쫓기는 직장인들 회사를 운영하는 경영인들 눈치를 보며 살아가는 사람들 진단과 수술을 담당하는 병원관계자들 부실 수사가 겁나는 경찰들 오판을 결정하는 법관들 무엇인가를 책임지어야 하는 사람들은 긴장을 할 수밖에 없다. 그게 몸을 좀먹는다. 몸이 지치면 생각이 굳어지고 행동이 딱딱해 진다.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나는 30대 중반부터 긴장 대신 즐기는 방향으로 책임감을 대신하려고 했다. 그러다가 사표도 냈고, 사업도 해 봤고, 개인집도 지으면서 느긋하게 살고 있다. 욕심보다는 개인시간을 많이 가지고 있다. 단순한 삶으로

일상 2023.02.16

미용원 가는 차이

23년 2월16일 마쿠하리 베이타운 나는 이발소나 미용원을 오전에 간다.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카락이 엉망으로 헝클어져 있고 땀냄새까지 짙게 뿜어져 나와서 모자를 쓴다. 그러면 이발사는 머리를 감고 시작하려고 하고 미용사는 물을 뿜어 척척하게 한 후 깍는다. 머리깍기가 끝나면 바로 감고 말려서 나온다. 처는 오후에 예약된 미용실을 간다. 가기전에 머리를 감고 말리고 단정하게 한 후 간다. 나는 저렴한 곳을 이용하고 처는 6~7배 비싼 곳을 이용한다.

일상 2023.02.16

有害物을 내 주위에서 제거해야 한다.

23년 2월 7일 구도심의 변화중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라고들 말을 한다. 100%로는 아니지만 60%이상은 긍정적인 표현일 것이다. 그 만큼 주위환경이 개인 삶에 많은 영향력을 주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더 개인영역안에는 유해물이 없어야 한다. 그 유해물질이 다가오면 유해물로 변하는 것이 자연스럼이다. 도박과 마약과 조직깡패와 나쁜 음식과 사익에 빠진 공직자들과 사회악과 나쁜 친구와, 나쁜 가족과,나쁜 자연현상등등이 천지삐가리로 있다. 유해물을 최소화 시키려면 개인이 유해물이 되지 말아야한다. 타인에게 나쁜 영향을 주지 말아야 한다. 옳은 것에는 착하지만 그른 것에는 강해야한다. 싫은 말도 하고, 참지 말고 표현도 해야만 나쁜 것들이 싫어한다. 두번째로 유해물을 멀리 해야한다. 싸움꾼,협잡군,사기꾼..

일상 2023.02.15

자식의 책꽂이 정리

23년2월14일 이 놈은 책상정리와 책꽂이 정리가 안되는 것인지 안하는 것인지 박사이후에도 내가 정리를 하는구나. 어렸을 때는 주의와 잔소리로 정리하는 슝내라도 냈는데 처의 지원을 받고부터는 쌓아두기만 했다. 결국 답답한 내가 정리를 하는 수고를 자처하게 된 것이다. 읽지 않는 책, 쓰다만 공책, 각종 프린터물과 복사지등등과 문구용 제품들이 지저분하게 놓여 있는 책상주위는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본인위주의 생활을 용인한 처의 영향이겠지만 나와는 맞지 않아 가벼운 다툼이 되었다. 이제는 묵묵히 방관하다가 영역을 침범하면 한쪽으로 빼어 놓고 강제로 정리하게 한다. 최종 처리는 아직까지 내가 하는 것 같다. 세부적으로 살펴서 분리수거를 해야하는 것이 자유의 발목을 잡는다. 상장,기록지등은 따로 빼어내서 잘 보..

일상 2023.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