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기타 279

의정부 경전철의 은행나무들

비가 내린 다음 날의 아침은 춥다. 겨울을 알리는 바람이 불고 샛노란 은행잎이 떨어져 내린다. 경전철이 지날 때마다 떨어져 흩어진다. 휴일 오전의 한가로운 길가에 줄지어서 자리 잡은 은행나무들이 화려한 자태를 보인다 내년에 다시 볼 모습이 아니라며 눈길을 준다. 귀가로 속삭인다. 어서 "예쁘다"고 말을 하란다. 밟히는 열매가 툭툭 터지며 짙은 향기를 뿜는다. 잊지 않겠다고 툭 툭 툭 다시 돌아오겠다고 툭 툭 툭

기타 2024.11.18

조선된장과 시래기 볶음

마트에 가니 배추시래기 한 묶음이 500원이다.얼른 장바구니에 담았다.배추 한 포기 이상의 양이다.잘 다듬고 씻어서 잘게 썰었다.소여물 만들듯 잘게 썰었다.반은 냉동실에 넣었다.나머지 반은 된장볶음을 만들고 있다.마늘과 파와 남은 무청잎을 넣고 여러 번 끓이고 있다.조선된장을 망에 갈아서 끓이고 있다.작은 솥 안에 넣고 줄어들면 계속해서 남은 시래기를 넣고 끓이고 있다. 볶음이 되도록 끓이고 있다.적당한 간이 되고 맛이 날 때까지 볶는다.완성되면 식혀서 통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한다.필요할 대마다 된장찌개, 두부찌개, 고기, 생선찌개로 활용한다. 조선된장이 만든 시래기 맛으로...

기타 2024.11.16

낡은 테니스화

5~6년 만에 테니스를 쳤다. 멤버들이 가을대회로 모였다. 매주 토요일 서너 명이 모였는데 이날은 22명이나 되었다. 과천청사역에는 아침비가 내렸다. 8시 전인데도 공무원들이 출근을 한다. 우산을 들고 탄력근무를 하나보다. 시합 전에 테니스를 가볍게 쳤다. 오 처장과 오랜만에 마주 섰다. 테니스 화 뒷굽이 떨어져 나갔다. 두 짝 모두가 떨어져 나갔다. 좋은 신이었는데 아끼다 똥이 되었다. 물건이나 사람이나 아끼는 것이 아니다. 제 역할을 하지 않으면 똥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좋은 것이 있으면 생각만 하지 말라 사용하지 않는 것, 실행하지 않는 것은 허수다. 쓰임새가 멈추면 죽은 것임이다.

기타 2024.11.16

쓸데없는 사람

있는 듯, 없는 듯한 사람이 있다. 타인에겐 영향이 없는 사람이다. 혼자만의 삶의 자유가 있는 흔하지 않은 사람이다. 사람관계는 없는 사람이다. 필요한 사람이 있다. 많은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다. 쓸데없는 사람이 있다. 주변을 파괴하고, 본인도 파괴를 해서 제거해야만 하는 사람이다. 매국노, 독재자, 부패 공무원들이 있다. 악한 영향만 끼치는 사람은 항상 판을 엉망진창으로 만든다. 그런 자들이 전면에 나서는 국가나 사회는 불행함이다. 지금 한국의 지도자급들이 쓸데없는 사람들이다. 쓸데없는 사람들이 만든 악의 세력들이다. 모두가 청소된 후에나 쓸데 있는 사람이 등장하려나, 지금 등장하려나

기타 2024.11.12

이끌림의 함정

매력을 느끼는 것들이 있다. 물건이건, 사람이건 소유욕이 생긴다. 그런데 일방적일 때가 많다. 상호적이어도 지속성은 없다. 그런데도 매번 이끌림을 찾는다. 사람에 대한 매력은 대부분 콩깍지다 상상으로는 좋지만 현실은 모순투성이다. 속고 또 속으면서 환상을 버리지 못한다. 실속 없는 바보짓을 반복한다. 힘이 빠지면 현실적일 수가 있을까 욕심을 버려야만 가능할 것인가 자기 수양의 문제일지도 모르겠다. 매력의 함정에 빠지면 삶도 망친다. 매력이 현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실을 잊어버린 매력은 수렁이다. 낭만은 없지만 현실적 이득은 있다. 상처가 없는 것이 점점 좋아진다.

기타 2024.11.12

뉴라이트(윤 라이트) 명단이 돌고 있다.

🟥 뉴라이트 100인 명단 (가나다순) ㅡ 2007년 조직 (실제로 112명) 1 강신천 공주대 교수 2 강용구 공주대 교수 3 강호칠 변호사 4 경만호 의사 5 계승균 부산대 교수 6 공재열 부경대 교수 7 구교천 동서대 교수 8 권요한 창원대 교수 9 김경중 의사 10 김기민 창원대 교수 11 김문찬 울산대 교수 12 김민식 부산디지털대 교수 13 김배균 뉴라이트폴리젠 조직위원장 14 김성열 경남대 교수 15 김영기 경인교대 교수 16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 17 김용주 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 18 김용직 성신여대 교수 19 김정필 한의사 20 김종천 영파의료재단 원장 21 김철 의사 22 김태준 동덕여대 교수 23 김태황 명지대 교수 24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 → 현 국가안보실 1차장 25 김현 의사 ..

기타 2024.11.10

공짜는 없다.

세상은 제 값들을 가지고 있다. 공짜 같아 보여도 본연의 값은 꼭 지불하게 한다. 금수저는 시간의 값을 얼굴로 지불해야 하고 흙수저는 성취의 값을 몸으로 지불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흙수저들이 악착같고, 외골수가 되는 것이고 금수저가 소비와 낭비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다. 시간의 값과 물건의 값을 몸으로 지불하게 하는 세상. 공짜라고 해도 공짜가 아닌 것임을 알면 허황된 짓은 생각도, 행동도 하지 않을 텐데 빙신들이라 어쩔 수가 없다. 삶은 마라톤이라고 한다. 인생도 길게 보면 단계별 성과 뒤에 전문가의 값을 가진다. 초보때의 값, 일반적인 값, 최고 때의 값이 영혼을 갈아 넣어야 얻어지는 성과다. 성과의 값이 부족하거나, 과하면 탈이 생기는 것이다. 불량품을 높은 값으로 구입한 경우가 그렇다. 윤석열 ..

기타 2024.11.06

수수는 좋은데 돌과 모래는 싫으이

수수는 탈곡과 정미와 분리가 잘 안 되는 것인가 어려서부터 거친 맛이 있어도 맛있게 먹었지만 늘 돌과 모래를 씹게 되어 두려움을 안고 먹었다. 50년이 지나도 여전한 것은 뭘까 분리작업이 완벽할 수가 없나 다른 곡물보다 많은 모래와 돌이 씹힌다. 수수떡이 그래서 보기 어렵나 쉽게 쉬는 것도 한 몫하겠지만 제일 큰 걸림돌은 이물질이다. 점점 먹기 어려워지는 곡물 중 하나가 되겠구나

기타 2024.11.03

2찍들아 가라

경쟁사회에서 교육으로 경쟁사육을 받은 60년대부터 80년생들이 대한민국에 중심에 서 있다.박정희의 군사독재때 부터 민주주의,국민주권, 경제개발, 평화를 위해 싸워온 선후배들 위에 숫가락을 얹은 얍쌉한 놈들이 판치는 나라가 되었다.전두환, 노태우 쿠데타 군바리정권에 기생하며 부와 권력을 누린 자들야합 김영삼의 허세로 imf 외환위기로 알짜기업을 외국에 팔아 먹고 득세하던 자들이명박 군면제자, 사기꾼에게 농락을 당하며 금융위기 속에 확보한 재산을 확대 강화시키던 자들거울공주 박근혜의 무능,무지,무도,무책임,무대보를 이용한 국정농단 세력에 희롱 당하는 척하며 사리사욕을 챙기던 자들이 다시허접한 시정잡배 양아치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기생충처럼 기생하며 본인도 주변도 절벽으로 몰아 넣고 말았다.기생충,..

기타 202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