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문화 288

先生이란

언제부터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생겼을까 훈장이라는 말은 가르친다는 의미지만 선생은 먼저 태어난 사람이라는 것인데 존경받을 만하고 신뢰할만한 사람이라는 의미에서는 너무나 희박하여 잡놈이 대부분인게 선생들이다. 선생들이 허접하면 공동사회는 붕괴된다. 선생들이 시정잡배면 무정부 사회다 선생들이 양아치면 약육강식의 동물세계다. 허접한 시정잡배 양아치를 대통령으로 만들었으니 나라가 망하는 것은 필연이다. 개돼지 동물농장 국민에게는 살육만 남은 이유다.

문화 2024.10.24

하봉채 시인과의 점심

순수함이 유지되는 출판사 사장이면서 시인 세상을 어찌 그리 착하게 보는 것인지 고향 진도바다의 영향인지 어머니를 좋아하는 효심에서 인지 고집스러움인지 술을 못 마시는 시인이라 몽롱함을 사진에 담는다. 양평 두물머리 새벽 물안개를 만나려고 몇 번이나 가고 몇 시간을 기다려서 아쉬운 만남을 가지는 사람이다. 남도음식 맛이 좋아 반찬갈이를 4회나 했다. 반찬에 소주 한 병을 마시고, 제철 쭈꾸미에 또 한 병을 마셨다. 점심은 대구탕으로 마무리하고 귀가했다. 종일 가을비가 내리는 날이다.

문화 2024.10.23

영화의 선택권 : Netflix-blacklist

범죄의 다양성과 악랄성을 본다. 여자 주인공은 양념이 아니라 요리의 모래 같다. 전문가도 아니고, 감성적이지도 않고, 문제유발자에 답답함을 가중시킨다. 그래도 개선되지 않고 더욱 어리숙한 바보와 전문가 행사를 이어간다. 영화는 짧아서 참을만 하고, 답답함의 강한 인상을 주지만 연속극은 시청하기 어렵다. 그래도 제작자들은 밀고 나간다. 그러면 빨리 돌리기를 한다. 의도와 다르게 외면받게 된다. 현실과 다른 상황이 유쾌하지 않은데 답답하기까지 하면 상품가치가 없다. 그런데도 많은 제작자들이 벗어날 능력이 없나 보다. 그래서 인기 영화나 연속극을 찾기가 어렵고 적은 것 같다.

문화 2024.10.21

渤海考의 작자 유득공 묘지 가기

책을 읽으며 묘지위치를 알게 되었다. 신숙주도 근처에 있고, 제법 유명한 인물들 고향인지 선산인지 의정부 주변에 자리 잡은 곳이 많다. 자전거 거리 안에 들어 유적지 탐방처럼 찾아다니며 숨결을 느껴보는 맛도 제법 즐거운 일이다. 당초위치 주변이 개발되면서 근방으로 이장하고, 집안 묘지화가 된 것이 지금의 위치와 유득공 묘자리다. 개인소유인지, 자손소유인지 통로는 자물쇠로 잠겨 있고 가을들깨 말리는 풍경이 먼저 들어왔다. 숨결이 엉켜서 빼앗길 판이라 오래 머물지 못하고 돌아섰다. 나라의 흥망성쇠는 반복된다. 조상땅의 소유자가 자손으로 이어졌는지, 아닌지 알아야 한다. 무조건 조상 꺼라고 우긴다고 주인이 바뀌는 것이 아니다. 현재의 주인이 미래의 주인으로 남기 위해서 역사를 참고하는 것이다. 그래서 발해사기..

문화 2024.10.21

강화도 1박

자전거탄 풍경 펜션 가정집을 펜션으로 사용 중이다. 근처에 바다와 유명 SANTORINI CAFE가 있다. 금요일부터 토요일 새벽까지 가을비가 내려서 주말날씨가 좋았다. 21명이 모여 산책을 하고 장어구이, 새우, 삼겹살, 조개구이, 장어탕을 해 먹었다. 꽃게라면, 돼지고기 김치찌개로 해장 후 카페로 만 하루를 어울려 놀고 귀가 즐거운 가을모임은 계속될 것이다.

문화 2024.10.20

김포 검단사거리 불법주차

갓길 주정차가 허용되었던 곳인가 보다 꺼리김없이 행한다. 주문한 물건을 기다렸다가 한참만에 나오는 사람 본인 주차장처럼 방치하는 사람 배달 오토바이도 한몫한다. 사거리 앞이고 근처에 버스정류장과 상가 주차장 입구와 언덕 내리막길까지 겹쳐 있는데도 상습적인 사람들처럼 불법을 자행한다. 혼잡이 겹겹이 겹쳐서 더욱 혼란스럽고 클랙슨소리가 빈번했다. 마치 시골장터 앞 혼잡스러움이다. 민원이 많아서인가 교통경찰이 정치판에 몰려서인가 막무가내 잡놈들 때문인가 개판이다. 국정운영이 개판이니 관리들도 나 몰라라 한다.

문화 2024.10.20

행주산성 입구 국수집

행주산성과 한강은 붙어 있다. 민물매운탕집이 많았었는데 국숫집으로 바뀌었다. 한강의 오염으로 민물고기 맛이 달라졌단다. 자전거 도로가 연결되어 동우회가 많았나 보다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잔치국수가 제 격이다. 추어탕국수도 있고, 메밀 전병, 비빔국수, 만두 등이 추가되며 손님이 늘어났을 것이다. 양도 많아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 선주문과 계산이면 반찬,육수,물등은 직접 갔다 먹어야 한다. 7,000원 값의 비밀이다.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이 많은데 나는 아니다. 주변에 잔치국숫집이 널려있고 맛도 좋다. 육수와 김치만으로도 충분한 간식이라 좋다. 분식이 식사가 되었지만 내게는 아직도 간식이다.

문화 2024.10.18

고양시 창릉천의 코스모스 축제

행주산성입구에서부터 자전거길을 따라갔다. 창릉천은 한강과 나란히 흐르는 소천인데 넓은 터를 가지고 있어 매년 유채꽃과 코스모스 축제를 열고 있고 '강매마을'에서 농산물과 축제운영을 하고 있나 보다. 26도의 바람 없는 뙤약볕 속에서도 찾는 이가 많았다. 역시 가을은 코스모스의 계절이다. 그 향기도 짙어 잃었던 것을 찾은 것 같았다. 그냥 야생에서 피고 지던 코스모스가 아니다. 철저하게 육성시키고, 계량화해서 가꾸는 것이다. 다양한 색상과 무늬들로 채워진 코스모스 꽃이 태양빛에 더욱 활짝 피었고 향기도 진했다. 잃었던 향기를 찾고 화려한 꽃군무에 취한 날이다.

문화 2024.10.18

겉이 화려함은 속이 비어서요,속이 차면 겉은 수수해진다.

요즘 가계빚, 기업빚, 사회빚, 국가빚이 차고 넘치고 있다.전 재산의 100~200% 이상이란다.빈껍데기라는 것이다.빚을 갚아도 이자의 이자로 감당이 안된단다.왜 빚을 짊어지고 살까준비 없는 욕심이 첫 번째요능력과시가 두 번째요혈세도둑놈을 대통령 만든 것이 세 번째요거품이 꺼져감이 네 번째요허접하게 살고 있는 자신이 다섯 번째다.화려함은 첫인상이 되지만 실속은 없다.거래는 상호이익이 우선이라 겉이 중요하지 않다.겉만 화려한 것들은 항상 사기성을 품고 있다.가볍게 당하는 사기가 예쁜 것에 유혹되는 것이다.예쁜 카페, 분위기 있는 공간, 작고 저렴한 예쁜 물건들화려한 집은 내실이 없는 것이 일반이다.담백하고 단순한 생활에 화려함은 짐이기에고가의 물건은 상전이다모시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비싼 물건을 모셔두는..

문화 2024.10.15

관악산 연주대에 가을이 왔다.

기도빨이 좋은 곳이 아닌데 그렇게 믿고 싶었겠지 연주대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삶이 고난한 곳인데 풍경만은 좋은 곳이다. 연주대에 가을이 왔다. 서늘한 바람이 삶을 괴롭히지만 눈만은 호강을 하는 곳이다. 많은 사람이 찾아와서 인사를 한다. 밤낮으로 찾아와 풍경값을 찾는다. 북한산을 한강 너머로 보면서 풍경자랑질을 한다. 경쟁하듯 사람들을 빨아들인다. 연주대의 염불소리와 망월사가 받아 응답한다. 온 세상이 극락이길

문화 202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