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의 농촌풍경은 생소함이다. 그래서 근교의 농촌만으로 충분한 만족감이 있다. 그런데 지방의 농촌풍경에 비할 바가 못 된다. 수도권 농촌은 도심의 탁함이 있다. 비슷한 날씨와 기온과 교통과 환경이 그것이다 단지 논밭과 농촌주택과 흙이 많다는 것이다 약간의 농촌향기도 있다. 반면에 지방의 농촌은 공기부터 다르다. 매연냄새가 없다. 맑고, 밝고 불편함이 있다. 기계보다는 사람의 손길이 더 가는 곳이다. 불규칙한 논밭이 많다 푸른 가을하늘이 높다 풀벌레들이 많다. 가끔씩 찾아와 며칠을 쉬다 가게 한다. 특히 오지의 농촌은 휴식의 유혹을 강하게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