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5월1일 양주관아
형식은 왜 화려해져만 가는가.
본래 목적대로 간결하고 깔끔하면 좋을텐데
형식의 화려함만 남고 내용은 사라져 간다.
넓은 공간을 채우기위해 더 많은 장식을 하고
더 화려한 조명과 음향을 깔고
더 예쁘고 진귀한 꽃을 준비하고
교양을 뽐내기 위해서 현악5중주를 연주한다.
음식을 먹으러 모인 것도 아닌데
고급요리와 와인까지 곁들인다.
개인적으로도 명품치장을 하고
잘난척 떠들어도 인사치레정도의 수준이다.
세상이 형식에 치우쳐서 낭비를 용인한다.
결국엔
소득은 줄고 핵심이 사라지겠지
핵심에 약간의 멋만 부려도 충분한 자가
많은 소득을 얻겠지
그래서
난 핵심과 약간의 멋이 편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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