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까지는 부끄러움이 있었다.
생활기록부 작성이라고 호구조사를 했다.
동급생들 앞에서 손을 들어 대답을 해야 했다.
집 있는 사람
양부모가 있는 사람
부모가 없는 사람
그리고
아버지 직업이 "사"자인사람
노동자에 집도 없고 끼니를 못 먹는 일이 많은 생활
부끄러웠다.
내 잘못은 아닌데도 숨고 싶었다.
아니
누가 이런 조사를 하게 한 것인지 미웠다.
대학, 직장, 자영업, 백수, 건축가, 임대인이다.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았다
나에게도 그렇다
그래서
이제 당당하게 말한다
백수야!
서태공이야!
뭐가 중한데
세상이 단순하게 보인다.
단순해야지
사람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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