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일상

얻는 것과 잃는 것과 타협하는 것

인생도처유상수 2023. 2. 4. 09:59

23년 1월 9일 남산에서

삶은 얻는 것을 추구하며 앞으로 나간다. 여러 사람들이 같은 길을 가면서 경쟁을 한다. 다툼도, 협력도, 좌절도 겪으나 포기하지 않으면 일정한 성취물을 얻는다.


삶의 한계치는 첫 번째로 주변의 것을 잃어버리고 최후에는 본인까지 상실시킨다. 한계치의 기준은 뚫고 나갈 수 없는 사면초과일 때일 것이다. 그러나 쥐구멍에 해 뜰 날이 있음을 붙잡고 가면 주위에서 손길을 보태줌도 있다.

세상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기에 상호협력을 해야 한다. 부족하고, 실수하고, 좌절하고, 포기하고, 손을 내밀고, 자존심을 버리고, 굶어보고, 빼앗기고, 빼앗고 상상하지 못하는 일들의 연속들이다. 그래도 냉정심을 붙잡고 넘어지지 말아야 한다. 넘어지면 손을 내민 사람보다 밟는 사람이 많다. 싸움에서 지는 것은 잃은데 타협은 다음을 기대할 수가 있고 그런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 부족한 것은 부끄로움이 아니다, 내일을 기대하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운 삶이다. 인생은 타협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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