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눈을 뜨는 나이다. 평상시처럼 눈을 뜨고 창밖을 보니 새벽눈이 내리고 있었다. 그러다 유튜브를 보다 다시 잠이 들었다. 이른 아침 눈을 뜨고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린다 어디론가 가야만 할 것 같다 어디로 갈까 이런 마음이 생겼음에 놀랬다. 혜화문에서부터 한양도성을 넘어 인왕산으로 갔다 올까 하산하며 청진동 해장국집이라도 갈까 또다시 낮잠에 빠진다. 오후에 무조건 밖으로 나왔다 준비한 보온병과 컵라면은 놔두고 양주관아로 길을 잡았다. -7도의 추위가 느껴졌다. 1시간30분을 걷고 양주골순대국을 먹고 1시간50분을 걸어 귀가했다. 노점상 늙은 노인의 5천원짜리 햇땅콩을 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