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공기에 시들어 버리는 🌻 한낮의 기온이 37도라도 해바라기는 활짝 웃는다. 햇살의 강렬함에 반응하며 더욱 활짝 핀다. 나비도 부르고 벌도 부르고 새들도 부른다 향기까지 내뿜는다. 밤그림자가 드리우면 고개 숙이는 해바라기 나비도, 벌도, 새도, 향기도 사라진다. 한낮의 기운은 어디로 갔는지 낮이 돌아올 때까지 힘을 비축하는 것인지 한여름의 해바라기가 밤기운에 시들듯이 한 때의 화려함에 취하지 말라 그냥 스쳐 지나가는 바람일 뿐이다. 시 2024.08.03
왕정폭정,일제강점기, 전쟁, 독재 속에서도 희망을 읽지 않고 살지 않았던가.... 오늘은 오늘의 태양이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오늘의 태양이 숨어도 내일은 나타 나겠지 세상이 소수의 탐욕에 굴복되는 것은 구성원들의 대다수가 비겁하거나 개돼지이기 때문이다. 개돼지 사람이나 비겁한 자들에 둘러싸고 있어도 내일의 태양을 맞이할 준비를 하라. 반사회적 소수가 붕괴시킨 대한민국의 현실을 집단지성의 단합된 힘을 발휘 못하면 개인도생이라도 해라. 시 2024.08.02
본질을 보고 지키고 사는자 누구인가 겉만 보고 사는 인생들 속을 보지 못하게 퇴화된 인생들 본질을 잃어 헤매는 인생들 속을 잃으니 겉만 추구하게 되고 겉의 변화에 흔들리게 되면서 끊임없는 혼란 속에서 허우적 거린다. 믿음은 본질을 잃지 않음이요 흔들림이 없음인데 나도 못 믿는데 누굴 믿을 수가 있냐?! 시 2024.07.14
주문을 걸어본다. "괜찮다" 인간의 마음은 갈대인가 보다 살랑거리는 바람에도 흔들린다. 이리저리 갈피를 못 잡고 흐느적거린다. 뭐가 중한 것인가 중심을 잃지 않는 것인데 자주 흔들린다. 이런저런 마음이 외부에서, 내부에서 일렁인다. 인간의 간사함이 세상의 간사함이 되었다. 끊임없이 변화는 마음이 망치게 되는 세상사다. 그러면서 "괜찮다."라고 주문을 건다.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다 우리 모두 그렇게 살고 있지 않은가! 마음을 잡아라 굳건하게 잡아라 그게 제대로 사는 삶인 것이다. 시 2024.07.14
일상과 특별한 생활 일상이 지루하다고 버릴 수가 있나 특별한 경험을 일상화시킬 수가 있나 일상이 없으면 특별함도 없음이라 안정된 일상 속에서 가끔의 특별함을 누리는 지혜가 있었으면 좋겠다. 환상은 일상이 아니다. 환상은 그냥 스쳐 지나가는 산들바람 같은 것인데 현실로 인식하는 것이 인간의 속성인지도.. 내 것이 아닌 것을 빨리 알고 잊는 훈련 현실이 아닌 것을 잠깐 즐 길 수 있는 절제력 튼튼한 일상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평범한 생활력 이런 사람만이 누리는 특별함이 있다. 환상도 일상으로 만드는 힘 시 2024.07.04
그리움은 게으름의 發露구나 하루를 살아가기도 힘겨운 시간인데 장소를 물건을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은 감정의 탈출구지만 현실의 탈출구는 되지 못하는구나. 개인도생의 시간은 그리움이 없다. 먹고, 자고, 입고, 일하면서 건강관리, 자산관리, 지혜관리까지 해야 하니 단잠이 절로 생기는구나 그리운 것은 현실의 힘겨움이며 힘겨움을 극복하는 것은 몸과 생각을 일하게 하는 것 일을 하다 보면 그리움 대신 행복이 자리 잡고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는 것 새로운 것은 또다시 과거가 되고 과거의 것이 그리운 것은 게으른 결과물이다. 고정된 생활과 새로운 관계 속에는 그리움이 없구나 시 2024.06.30
동시에 양손 가득 떡을 쥐지 말라. 세상에는 떡만 있는 것이 아닌데 욕심껏 양손 가득 쥐는 것이 인간인가 보다.! 찾아올 더 좋은 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것만 쫓는 단순한 삶인가 보다.! 아등바등 욕심만 채우려 했는데 채워진 것은 욕심이 아니라 병마들 뿐이 삶인가 보다. 욕심이 탐욕을 낳고 탐욕이 병마를 낳았나 보다. 한 손은 채워도 다른 한 손은 비워두란다. 다가오는 복을 맞이할 준비를 해라 그것이 건강이든 행복이든. 시 2024.06.24
생떼 정상적이면 나타나지 않는 현상이 생떼다. 조작해서 정적제거하는 나라 주작해서 권력 잡는 나라 날조해서 이득 챙기는 나라 공작해서 이권 챙기는 나라 기만해서 득세하는 나라 협박해서, 기소해서, 수사해서, 재판하는 나라 음해해서 죄를 씌우는 나라 왜곡해서 본인 죄를 숨기는 나라 은폐해서 당당한 척하는 나라 선동해서 나라 말아먹는 나라 이런 나라의 부역자들이 생떼를 쓴다. 더 이상 조작이 안된다고 주작이 안된다고 공작, 날조, 기만이 안된다고 협박이 안 통한다고 기소, 수사, 재판이 안 먹힌다고 음해, 왜곡, 은폐, 선동질이 안 먹힌다고 착하면 안 돼 선하면 안 돼 타협하면 안 돼 협치 하면 안 돼 오직 거래만을 해야 한다. 이득 없는 곳에서는 손해만 있기 때문이다. 시 2024.06.20
연꽃의 계절 그냥 좁고,작은 마을 연못이다. 평소엔 보잘 것이 없다. 겨울이면 죽은 잎과 줄기가 더욱 볼품없는 곳이다. 5월부터 색이 변한다. 푸릇푸릇한 넓고 강한 잎과 꽃솔이 잠에서 깨어난다. 작은 연못이 넙적한 연꽃잎으로 가득 덮힌다. 푸른 잎으로 변한다. 연분홍 꽃이 군데군데 피어난다. 잎은 호위무사요 꽃은 왕인 것처럼 위풍당당하다. 매년 반복된다. 작은 연못아래에 연근이 자란다. 죽은 것 같지만 매년 자란다. 그리고 6월에 반짝거린다. 인생도 준비한 자의 반짝임이 아름답다. 연꽃의 아름다움처럼. 시 2024.06.18
백합이 아름다운 이유 명확하다. 긴 줄기에 푸른 잎과 하얀 꽃 벌레 없는 선명한 자태 큰 잎사귀와 꽃모양 단순하다. 줄기와 잎과 꽃만으로도 족하다. 줄기의 꼿꼿함과 잎의 날렵함과 꽃의 화려함 자체의 위엄과 권위가 표출된다. 숨겨지지 않는 아름다움이다. 숨길 필요도 없고, 감출 수도 없음이다. 있는 그대로의 가치가 인정된다. 그게 아름다움이다. 시 202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