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살아가기도 힘겨운 시간인데
장소를
물건을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은
감정의 탈출구지만
현실의 탈출구는 되지 못하는구나.
개인도생의 시간은 그리움이 없다.
먹고, 자고, 입고, 일하면서
건강관리, 자산관리, 지혜관리까지 해야 하니
단잠이 절로 생기는구나
그리운 것은 현실의 힘겨움이며
힘겨움을 극복하는 것은 몸과 생각을 일하게 하는 것
일을 하다 보면 그리움 대신 행복이 자리 잡고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는 것
새로운 것은 또다시 과거가 되고
과거의 것이 그리운 것은 게으른 결과물이다.
고정된 생활과 새로운 관계 속에는 그리움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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