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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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노벨 문학상 한강을 생각하며

문화가 발달한 나라였던가 탄압과 왜곡된 시대에서도 끈질긴 활동 덕분이던가 시대적 고뇌를 대중언어로 풀어낸 한강 작가 사람은 답답해 보인다. 내가 접하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괜찮다. 글을 통해서 만족과 행복하면 감사하고 고맙지 사람을 좋아하기는 무척 어렵다. 그 사람의 행동의 결과로 좋아하는 일이 일반이다 모두가 선한 결과물일 수가 없어 문제인 것이다.

2024.10.22

갈대 마음

흔들려도 놓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다. 건강에 악영향은 즐겁고, 맛있고, 좋아도 멀리해야 한다. 경제적인 풍요가 타인의 피골로 만들어지지 말아야 한다. 무식함으로 살지 않도록 게으르지 말아야 한다. 기본은 잃지 말아야 하고 개별적인 것들에 대한 흔들림은 상수다 인간의 감정이 간사스러워서 그런 걸 어떡하겠냐 한 때의 시류인 것을 어찌하랴 지나가는 길을 막지 말아야지 간사스러운 감정에 빠져서 미래를 도둑맞지 말아야지 허상의 감정 일시적인 감정 충동성은 일시적인 현상이다. 결과도 일시적이다. 흔들리지 말라 미래를 담보하지 않는 간사스러운 갈대감성에

2024.10.19

내겐 악한 자에게 줄 情이 없다.

공직을 사리사욕으로 이용하는 자 악함이 선함을 이기려는 자 타인을 괴롭히는 자 사기꾼, 난봉꾼, 술꾼, 폭력자 매국노, 독재자, 부패 공무원들 타인을 괴롭히는 자 이기적인 얍쌉한 자 사악한 모사꾼 나는 이런 년놈들을 손절한다. 인간적인 정도 없다 면전에 대고 손가락질을 하며 욕도 한다. 처음서부터 개무시를 한다. 악한 기운마저 쓸어버린다. 원래 착했는데 변했다고 하는데 믿지 않는다. 죄를 용서해야 한다고 하는데 너님이라 하시게 죗값이 있기나 하더냐 그냥 악한 것들은 지들끼리 개싸움 하라고 해라 나는 악한 자들에게 줄 인간적인 정이 없다. 처음서부터 외면을 한다. 이쁜 얼굴, 사기 부자들도 손절한다. 지인도 손절한다. 이들에게 줄 정이 없음이다. 선하고, 상식적이며, 공정한 사람에게 줄 정도 부족한데 악한..

2024.10.18

오늘 첫차 시간 기온은 9도다.

가능역 첫차시간이 5시 19분이다. 10분 전에 집을 나섰는데 싸늘하다. 체감기온이 9도 이하일 것이다. 불과 10일 전만해로 17도쯤이었는데 순식간에 기온하강이다. 계절변화도 빨라서 4계절이 아닌 여름과 겨울만 있으려나 보다... 환경변화에 잘 적응하는 인간이지만 급격한 기온변화에서는 바로 대응이 불가다. 더위도다 추위가 없는 사람에게는 불리한데 기온이라도 서민 편이 아니구나

2024.10.05

위암으로 8월에 죽은 10대때 연인에게

38년만에 찾은 소나무가 있는 고갯마루 오솔 산길에 아스팔트도로가 생겼네 잡풀만 있던 산에 밤나무가 가득하고 길가에 밤송이가 뒹굴뒹굴 장씨 집성촌이라 쉽게 찾을 줄 알았는데 정보의 부족과 정리실패로 2번 만에 알았다. 5년 전에 남편이 죽고 올 8월에 위암으로 본인도 죽었단다. ....... 몇 년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이유가 있었구나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얼마나 삶이 괴롭고 힘겨웠으면 위암이 되었겠냐 오지의 농부인 부모 슬하에 6남매 막내인 그가 비빌언덕이라도 있었겠냐 혼자 안고 살다가 남매만 남기고 저세상으로 가버렸구나 맑고 밝은 여고생 얼굴만 기억났는데 이젠 삶, 병의 고통으로 힘겹게 살아왔을 나날들이 깊게 다가오며 가슴을 훑여 판다. 그놈의 10대 때 자존심이 망쳤구나 불쌍한 친구여 미안하이 일찍..

2024.09.25

길상사의 상사화

저 남쪽 선운사 상사화가 어느 날 서울 길상사로 왔는가 법정스님이 떠난 자리를 대신하려고 왔나 보다. 토방길가에 하나, 둘 피어 있더니 주변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사람 발길이 끊어질까 하여 왔나 보다 눈길이 사라질까 하여 왔나 보다 사람냄새가 머물도록 애썼나 보다 그렇게 길상사에 뿌리를 내렸구나 매년 초가을이면 사람의 발길과 눈길과 향기가 퍼지겠지 무덥던 한여름 열기가 잦아들면서 토방에서부터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을 쫓아오겠지 길상사에 법정스님이 잠시 와 있다고 하면서..

2024.09.16

장어 와 육회

이제 마음껏 먹어도 되는데 술만 많이 마신다. 술은 몸이 기억하고 장어와 육회는 기억하지 못하나 보다 몸에 좋았는지 귀가 전철 안에서도 잠에 빠지지 않았고 취기가 강하지도 않았고 불편한 잠자리도 아니었다 건강식품이 필요한 경계선에 있다. 조금씩 부족한 체력인데 술을 젊게 마시니 더욱 빨라지는 체력저하다. 소고기가 땡기는 것에 놀랐고 정육점 가격이 높아 놀랐고 게눈 감추듯 먹어치우는 것에 놀랐다. 몸이 살라고 가르쳐 준다.

2024.09.14

저축만 하다가 도둑맞은 한국국민

쓸 줄 모르고 모으기만 한 병신들. 겁도 걱정도 사서 짊어지고 사는 바보들 오직 성실하며, 절약하면 된다라는 일념으로 산 쪼다들이 한 순간에 도둑을 맞았다. 종놈 근성 때문인가 노예습성이던가 눈치껏 살았는데 시대로부터 배신을 받았다. 허접한 시정잡배 양아치 윤석열을 뽑고 도둑맞았다. 저축하는 것은 필요시에 쓰려는 것이고 제 때 쓰지 않으면 도둑맞는 것인데 개돼지 국민들은 그걸 모르는 천치였다. 아우성처도 소용없다. 도둑놈을 때려잡기 전엔

2024.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