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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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의 24시

22년 8월 17일 오후 5시쯤 인천국제공항 3출 출국장 전세계가 24시간 낮과 밤을 번갈아가며 돌아가고 있다. 들어왔다 나가는 승객들이 끊임없는 장소는 쉴 틈이 없다. 새벽 4시에 일어나 5시10분발 첫전철을 타고 서울역에서 공항환승행 전철으로 갈아탔다. 7시26분쯤 도착을 했는데 공항은 붐볐다. 8시40분까지 탑승발권을 기다리다가 pcr 검사 양식이 다르다고 발권거부를 받았다. 급행으로 공항내 검사소에서 양식에 맞는 검사결과를 받은 것이 오전 10시 출발 1시간전까지 발권처리가 안되어 탑승이 안된다고 한다. 결국 다음날 비행기를 예약하고 공항에서 하루종일 생활을 한다. 17일은 10시35분 18일은 07시35분이다. 공항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사람들이 예상외로 많다. 공항근처 숙박시설을 확인했는데 빈방..

일상 2022.08.18

휴지버리는 자

22년 8월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벤취에서 젊은 남녀는 들뜬 모습으로 던킨도너츠봉지를 들고 벤취에 앉았다. 자체만으로도 밝고 예쁜데 얼굴을 다듬고 머리와 옷과 신발까지 멋드러지게 꾸몄다. 여행이라는 즐거움과 먹을꺼리까지 있으니 세상부러울 것이 없어 보였다. 언듯 보고 말았는데 몇분후에 옆에서 앞으로 자리를 옮겨 앉아 있었다. 그리고 옆자리위에는 다먹고 남은 도넛츠 봉지 2개만이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아무도 앉으려 하지 않는다. 그 자리를 사용한 젊은 남녀는 내 앞자리 6미터쯤에 새롭게 앉아 있고.... 한참만에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정리를 했다. 공중도덕이 없는 자는 개인도덕도 없을 것이라 생각하며 서글픈 생각을 했다.

일상 2022.08.18

처음으로 항공권을 날렸다.

22년 8월 15일 밤부터 잠을 못잤다. 한낮의 산책이 두통과 허리통증으로 이어져서 낮잠을 길게 잔 결과일 것이다. 잠시 더위를 먹은 것인지 아주 오랫만에 현기증까지 일었다. 마침 末伏이고 더위와 몸보신을 위해서 동네 신장개업후 한번도 가지 않았지만 가보려고 했던 "토정삼계탕'집에서 참옻삼계탕을 1만6천원에 한그릇 비웠다. 기운이 돋았는지 낮잠의 효과인지 netflix 마약 시리즈에 빠져 날밤을 새웠다. 걱정반 포기반의 심정으로 오랫만에 영상맛을 즐겼다. 16일 아점을 먹고 잠을 청했는데 걱정때문인지 할일에 대한 책임감인지 잠이 오지않았다. 그래서 동네 병원으로 pcr 검사 문의를 했고 한 곳에서 된다고 하여 대기하고 상담하고 검사와 측정을 하고 결과물을 받았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와서 항공권..

일상 2022.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