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3월24일 두바퀴를 돌았다.
아련한 기억보다는 확실한 향기를 따라 숲길을 다녔다.
먼개한 벚꽃
상수리 꽃가루
소나무 송진가루
구름가득한 하늘
무거운 공기
꽃구경꾼의 움직임
강가의 물흐름
잔디와 풀의 움뜨림
전날의 봄비
당일의 빗방울들
여러가지 환경이 더해져서인가
순수했던 자연의 향기가 돌았다.
그래서
주위를 천천히 맴돌며 향기를 맡았다.
속 깊이까지 맑고 향긋한 봄향기가 들어왔다.
입맛도
향기도
촉감도
살아나는 날이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DIGITAL AND ANALOGUE 선택의 시대 (0) | 2023.03.26 |
---|---|
事縁없는 삶은 없다. 긍정적인 삶이 행복을 만든다. (0) | 2023.03.26 |
IN,OUT (0) | 2023.03.24 |
확증편향적 사고의 함정 (0) | 2023.03.24 |
기다림의 미학 (0) | 2023.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