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3월 벌목된 나무속
나무가 베어지는 것은 대부분이 병들었을 때다.
인간이 쓸모없어짐도 같다.
가만히 보면 겉은 멀쩡한데 속이 비어간다.
속에 구멍이 생기면서
다른 놈이 살아간다.
새들도 살고
해충도 살고
힘없는 놈에게서 빼앗는 것들이 자리를 잡는다.
세월이 힘을 빼주는 것인가
스스로가 약해 지는 것인가
두가지가 동시에 오는 것인가
이왕 오는거라면
오늘만 살아 있듯이 살다 가는 것도 좋겠다.
베어지는 것보다
사라지는 것이 덜 아프겠지
누군가를 위하는 삶이 아니라면
자신에게 잘 해줘야 한다.
사익은 그렇게 취하는 것이다.
타인에게 영향력 없을 때 이기적인 삶이어야한다.
어차피 병들고 쓸어져 가는 것이 길인데
누굴위해 살아 간다말인가
본인위주로 살아도 된다.
공동체의 책임이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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