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일상 692

충치 치료

치과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다. 그런데 충치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20일 전에 치아고통으로 치과예약을 했다. 충치초기란다. 그리고 진단받고 1주일 후에나 치료를 받았다. 일본의 예약문화가 이럴 땐 싫다. 3월 말에 한국에서의 치과 검사는 겉핥기식 23년 11월 일본에서의 정기검진은 겉만 청소 아파야 정밀검사를 한다. 속으로 얼마나 썩어 들어갔을까 마취를 하고 치아전체를 확인했다. 충치는 한 곳 이외는 없단다 마취가 제대로 들었는지 요란한 절단소리에도 신경을 건드려도 반응이 없다. 오직 기계의 절단소리만 공포스럽게 다가왔다. 아프면 손을 들라고 했지만 소리공포 외에는 느낌이 없다. 치료 후에 마취가 풀리면 아플 수 있으니 바로 연락하란다 그래서 예약시간이 오후 2시였나 보다. 생활하다가 아프면 바로 ..

일상 2024.05.09

텃밭의 쑥갓

일본에서의 쑥갓값이 높다. 재배하기 어려워일까 쓰임이 많아서일까 들깨, 토마토, 상추와 동시에 씨를 뿌렸다. 그중에 제일 잘 크고 있는 게 쑥갓이다. 조만간에 진딧물이 찾아올 것이다. 그러면 민간요법인 식기세척세제와 식초와 물이 섞인 것을 사용해 볼 것이다. 상추와 쑥갓의 맛난 쌈을 기대하고 쑥갓나물을 기대하고 부대찌개 향을 기대해 보고 쑥갓전을 기대해 본다.

일상 2024.05.07

방향이 정해질 때까지 찾아라

늘 길을 잃는다. 왜 그럴까 생각이 없어서일까 준비부족일까 무턱대고 가는 습관 때문일까 방향이 없으면 상식적이어야 하는데 욕심이 우선해진다. 그림의 형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있다 시간과 정성과 노력과 실력이 합해져야 한다. 그게 상식인데 일확천금을 노리는 자들이 많다. 그 결과가 윤석열이요, 부동산 거품이다. 방향이 정해지지 않으면 잠잠해라 나대는 일없이 방향을 찾아라 나대는 순간부터는 개돼지 취급받고 모든 것을 빼앗긴다 그게 세상이 삥 뜯는 상식이다. 허세와 허식은 늘 도둑을 불러오게 되고 사기를 당한다. 세상의 공짜는 없다. 본인을 지킬 수 없으면 나라라도 지켜줄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개돼지들은 그것까지 못하니 우스운 취급만 받고 버려지게 되는 것이다. 개인적인 능력과 소양을 최소한만큼이라도 가져..

일상 2024.05.07

공원안에 Pump

바닷가에 커다란 공원이 있다. 피크닉도 즐기고, 수영도, 축구, 공연, 관람등의 종합 유희 공간이다. 곳곳에 깨끗한 화장실과 음료가 가능한 식수대도 있다. 그런데도 수동식 펌프가 놓여 있고 작동도 된다. 더위에는 지하 펌프물이 시원하고 좋은가 보다. 제법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바다 해수욕 후 샤워하는 시설이 있고 무료다. 반면에 야외수영장은 입장료를 받는다. 그런데도 펌프가 있어 신기하고 좋아 보였다. 위치도 바닷가 300m 이상 떨어진 잔디밭 근처에 있고, 아이들이 주로 이용하게 만들었다. 직접 체험해 보라고 배려한 듯하다. 물은 늘 중요하다 물이 좋은 곳이 살기 좋은 곳이다 좋은 물이 많은 곳이 부강한 나라다 관리만 잘하면

일상 2024.05.06

5월5일 점심은 외식

royal host는 오랫동안 고급 레스토랑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어서 기념일에는 더 많은 손님들이 찾는다. 11시 50분쯤인데도 6팀이 대기순번을 기다리고 있었다.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할지도 몰라서 근처에 일반 레스토랑인'가스토'로 갔다. 1팀이 대기하고 있었다. 10분 후에 자리 배정을 받고 자리에 앉았다. Touch panel 식 주문에 운반기계를 사용하는 식당이다. 계산도 직접 실시하는 첨단시설의 식당이다. 점점 기계화되는 세상이다. 노인들이 사용 방법을 모르거나 귀찮아해서 3명의 종업 중 한 명이 5분 이상을 도와주는 모습도 목격했다. 주문배달도 하는 것 같다.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고 가격도 매우 저렴해서 이용하기 편리한 것 같다. 종종 이용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일상 2024.05.06

일본에서의 교통표시 위반

20년 이상 일본에서 안전 모범운전을 해서 gold driver다. 신설역이 생기고 신호표시가 바뀌었는지 몰랐다 그냥 앞차를 따라 U-turn을 하다가 대기하던 경찰에 걸렸다. 상습 단속구간인가 보다. 앞차도 나도 2대의 경찰대기 차량에 의해서 위반차량이 되어 붙잡혔다. 6000엔의 벌금이 내려졌다. 5월 9일까지 은행에 납부하란다. 다음 적성검사 때는 blue driver로 1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게 생겼다. 늘 조심하고 안전하게 운전해야 한다 경각심을 가지고 운전하란다 조급하지 말고 빨리 가려고도 하지 말고 한국에서도 속도위반으로 경상도에서 벌금을 받은 적이 있었다. 30년 전쯤인데... 안전, 모범운전이 가끔은 흐트러질 때가 있구나 더욱 경계해야지.

일상 2024.05.03

골든위크에 연속 비예보 날씨

4월 30일 오전만 비 5월 1일 종일 비다 며칠 전부터 예보가 있었다. 거의 정확한 예보다. 4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golden week휴일이다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근무 및 등교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이 쉰다. 그래서 여행과 관광의 peak time이다. 그런데 비가 방해를 한다. 엔 저현상으로 외국인 관광객은 늘어나는데 내국인은 늘지 않고 있음도 있다. 그러나 항상 누군가 소수는 즐길 것이다

일상 2024.05.01

텃밭 人心

첫방문중 만나서 텃밭 계약을 도와주신 70대 노인혼다 정년 후 몇 년째 넓은 텃밭을 일구고 계신다친밀감의 표시인지농사일지도 보여주시고한국 지인 명함도 보여주신다.3일에 한차례 텃밭에 나와 소일거리를 하신다꼼꼼하면서 치밀하게 텃밭을 일구시니 잡풀도 없다.비닐도 사용하시지 않는 90m²의 넓은 텃밭에 작품이 풍성하게 자라고 있다.수확기에 접어든시금치, 쑥갓, 경수채를 듬뿍 베어서 물에 담갔다가 주신다. 싱싱함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방법이란다.다듬고, 씻고, 삶고, 물을 빼고다진 마늘, 소금, 간장, 참기름, 깨를 넣고 무쳤다2시간가량이 소요되었다.며칠간 맛난 반찬을 먹을 것이다 들깨가 가라면 드려야겠다.

일상 2024.04.29

골든위크에 낚시하는 사람들

평상시에도 낚시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좋은 계절에, 좋은 연휴를 맞이해서많은 낚시꾼들이 모였다.고기들이 신났는지여기저기에서 펄쩍거린다.먹고 도망갈 궁리를 하는 베테랑 같다.동네 아이들도자전거를 몰고 와서 낚싯대를 드리운다시간을 낚는 것 같다.잡는 자의 즐거움도망가는 자의 쾌감보는 자의 기대감이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

일상 2024.04.28

golden week김밥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연휴다가장 좋은 계절을 깃점으로 소비를 하라고 만든 술책이다.선진국 일본다운 정책이고 국민도 좋아라 한다.20일 사이에 두 번째 만드는 김밥이다.단무지 200엔맛살 220엔소시지 320엔어묵 200엔달걀 100엔양파 200엔김 200엔밥 200엔참기름 50엔초밥초 30엔수도 30엔전기 30엔가스 30엔기타 100엔약 2000엔이면 하루끼니로 충분하다.시장 보기재료 손질하기밥 하기김밥 속 만들기김밥 말기뒷정리하기3시간 정도가 투자된다.소풍 가듯골든위크를 즐기는 것이다

일상 202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