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비가 내린다.
어제는 잠깐 내렸고
남부지방은 많이 내렸다.
한국에서도 내렸다.
작년에도 내렸다.
삼삼한 봄비가 내렸다.
30년 만의 겨울가뭄이라고 걱정들을 했다.
지난주엔 100mm 이상 내렸다.
그리고
오늘 또 내렸다.
내일도 내린단다.
삼삼하게 봄비가 내린단다.
인류는 산업재해든, 자연재해든 잠시 멈칫하지만
큰 변동 없이 계절의 순환을 약속처럼 이행한다.
인간도 그 습성에 따라 변동 없이 살아간다.
피지컬 AI, 휴머노이드 로버트가 등장하는 지금도
인간은 삼삼한 봄비처럼 삼삼하게 살아간다.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세상이도 변하고 나도 변한다. 늘 한몸처럼 덩달아서... (0) | 2026.03.07 |
|---|---|
| 봄비 내린 거리 (0) | 2026.03.05 |
| 관악산 장군능선 화살바위 (0) | 2026.02.19 |
| 사랑을 세련되게 해라 (0) | 2026.02.18 |
| 싸울 감정만 남는구나 (0) | 2026.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