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나라 일본은 여름이 무척 후덥지근하고 무덥다. 그래서 높은 습기와 더위를 극복하려는 노력들이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그 중에 하나는 여주를 즐거 먹는 것이다. 맛은 쓰고 떫지만 한국의 육모초즙을 마시며 여름더위와 식중독을 견디는 음식으로 많이 애용되고 있다. 올해도 여전한 여름더위를 견디기 위해서 여주를 많이 재배했는지 평균적인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일본사람들은 海産物을 다른 나라보다 많이 먹고 즐긴다. 그래서 계절별 해산물을 자랑하듯이 소개하고 다양한 맛으로 소개까지 하며 홍보를 한다. 그 중에 여름이면 온나라가 꽁치굽는 냄새로 가득한 風景을 소개하기까지 한다. 축제를 벌리기도 한다. 골목마다,마을마다, 지역마다 일제히 꽁치굽는 날을 소개한다. 서민이 먹을 수있을 좋은 해산물로 보편화 시켰다. 근해에서 여름이면 대량으로 어획이 가능하고 유통과 보관과 판매가 체계적으로 확보되어 매년 여름이면 꽁치축제를 벌리는 것이다.
그런데 올해는 꽁치굽는 골목도 마을도 지역도 소개가 되지 않는다. 한마리에 100엔이하였는데 200엔으로100%이상 오른 가격으로는 서민 생선으로 먹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연료비는 오르고 근해에서는 어획이 되지 않으니 자연스러운 가격 상승인데 일본은 물가변동이 거의 없어 정해지 가격이외에는 좀처럼 먹을 수가 없는 생활 구조이다.
비도 많이 내려서 수박이 썩어나고 가뭄으로 농산물의 작황이 흉작이며 해수온도 상승으로 근해어종이 바뀌는 과정에 있다. 밥상의 변화는 단순하게 기후변화만의 문제가 아닌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식량의 생산이 어려우면 주거지를 옮겨야 하고 새로운 주식을 찾아야 하는 변화가 몰려오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것은 안정되는 시간을 요구하는데 짧은 시간으로 허락되지 않는다. 다양한 실패와 고통의 시간을 견디어 내야하는 과정을 맞이 한 것이다. 인류의 생활변천사를 보게 되면 순조로왔던 순간이 없었다. 항상 극복해야하는 전쟁과 같은 것이었다. 自然은 인간의 편이 아니다. 자연 자체도 어떻게 변화될 지 모르기에 불안하고 고통스러운 것이다. 神이 존재하는 것도 신이 調整하는 것도 아니다. 우주의 다양한 변화속에서 자연도 순응하며 방향성을 찾아 변화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변화가 인간에게는 고통과 죽음을 동반시킨다.
인간이 자연의 변화를 짧은 시간안에 큰 변화를 만들었다들 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급격한 증가와 극지방의 얼음이 녹아내려서 해수면이 상승하고 지연의 균형이 새로운 균형을 찾아 변화하는 과정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 속에는 인간이 없다. 견디고 극복해야하는 것이외에는 인간에게 유리한 自然變化는 없다.
기후변화와 자연변화는 동시에 발생한다. 그래서 준비를 해야한다. 높은 위치에 있으 돼 물이 풍부해야하며 일정한 햇볕이 비추어져야 하고 바람이 때마다 일어나야 한다. 그런 곳에서 살아야 하는 선택이 남은 것이라면 얼마나 시간이 주어져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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