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문화

봄비 내리는 밤의 북촌 길

인생도처유상수 2025. 4. 10. 06:10

25년4월9일

사람이 살지 않아 불 꺼진 집이 가득한 골목에 비가 내린다. 가로등 불빛과 번화가의 불빛이 오가는 이의 길을 밝힌다.

봄기운에 오가는 이 많은 길이 한적하다.
오락가락하는 비를 맞으며 가다가 처마밑에서 주인노파를 만나 우산하나를 얻는다.

사람이 살지 못하는 집은 죽은 집인데 관광객이 생명을 연장시킨다. 언제까지 그럴 수가 있겠는가.. 안팎으로 사람냄새가 나는 동네가 되었으면 더욱 좋았을 텐데

북촌의 우물가 '복정'에 떨어진 목련이 사람을 대신해서 북적거린다.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2) 2025.04.12
의정부 벚꽃길을 가다  (0) 2025.04.11
공공 화장실 문화  (1) 2025.04.09
서울둘레길 안양천 벚꽃 길  (0) 2025.04.09
천명관의 고래  (4)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