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8월 15일 밤부터 잠을 못잤다. 한낮의 산책이 두통과 허리통증으로 이어져서 낮잠을 길게 잔 결과일 것이다. 잠시 더위를 먹은 것인지 아주 오랫만에 현기증까지 일었다. 마침 末伏이고 더위와 몸보신을 위해서 동네 신장개업후 한번도 가지 않았지만 가보려고 했던 "토정삼계탕'집에서 참옻삼계탕을 1만6천원에 한그릇 비웠다. 기운이 돋았는지 낮잠의 효과인지 netflix 마약 시리즈에 빠져 날밤을 새웠다. 걱정반 포기반의 심정으로 오랫만에 영상맛을 즐겼다.
16일 아점을 먹고 잠을 청했는데 걱정때문인지 할일에 대한 책임감인지 잠이 오지않았다. 그래서 동네 병원으로 pcr 검사 문의를 했고 한 곳에서 된다고 하여 대기하고 상담하고 검사와 측정을 하고 결과물을 받았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와서 항공권 예약을 했다. 17일 10시35분발 제주항공 7c1106편을 탑승하려고 5시10분발 첫전철을 타고 7시 35분부터 길줄을 섰다. 8시 20분에 발권을 하는데 pcr 검사가 아니란다. 결국 공항에 있는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고 10시5분에 도착을 했는데 발권이 마감되어 탑승이 불가하단다.
잠과 어리숙한 대처와 pcr 검사 관련 양식미확인으로 94년부터 지금까지 100회이상을 탑승을 했었는데도 실수를 하고야 말았다. 과거에는 탑승 20분전에도 발권을 했는데 지금은 1시간전에 발권 프로그램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한다. 공항도착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갖은 방법들을 동원해서 탑승을 했는데 이제는 전염병관련 서류문제로 탑승을 못하게 되었다. 갈 수록 여행이 쉽고 편해야 하는데 수속만 편해지고 절차와 조건들은 복잡해지는 경향이 있다. 세계화시대에서 진영화시태로 바뀌고 있는 현상일지도 모르겠다.
교통편을 고려하고 가격을 비교해서 공항언저리에서 하루를 보낼 요량으로 18일 07시45발 tw0211편을 발권했다. 5시30분부터 발권을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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