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일상

같이 살아도 남(他人)이다.

인생도처유상수 2023. 2. 8. 23:41

23년2월7일

남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상처를 감수해야한다. 가족끼리라든지,친구끼리,동료까리,민족끼리,인류끼리등등의 관계는 따듯한 감정이지만 상호작용이 어긋나면 남보다 못한 상처가 되어 돌아온다.


그래서 관계를 보다 냉정하게 바라보아야 한다. 상호작용을 기대하지 말라. 독립된 개체로서 가족과 가정의 일원이 되도록 해라. 일정한 거리와 무간섭과 무기대성을 가지면 자유롭고 편하게 짧은 인생을 살아갈 수가 있다. 쉽지 않겠지만 상처를 인정하고 담아두지는 말라.어차피 서로에게는 상처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생활의 본성이다. 능력의 차이,습성의 차이,기대의 차이,가치의 차이를 극복할 수가 없는 것이다.


늘 부부싸움이 생긴다. 기대치가 있는데 서로가 채워주지 않기에 불평불만과 불신을 양산하여 싸움이 된다. 남처럼 대하면 무관심에 대한 다툼이 생긴다. 결국에는 최소한의 의무로 만족하며 개체로 살아가는 훈련이 필요하다. 같이 살아도 타인인 것을 인정하기까지가 힘들어서 그렇지 침묵과 무관심과 경제적인 독립과 건강만 유지한다면 가능한 동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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