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5월9일 마포역 낮술 긴장이 풀어지면 술이 사람을 잡는다. 3명이 낮술을 마시고 1명만 커피를 마신다. 생각이 달아나서 본능만 남은 것이다. 1시간30분가량의 술취한 귀가도 본능이요 잠자리도 본능이요 속쓰림도 본능이고 빈번한 화장실도 본능이다. 술기운을 없애는 행위 처리할 일을 해야하는 행위 음식을 만드는 행위 그리고 빠른 술기제거 그런데 머리는 아닌가 보다.... 아픈머리는 풀린긴장감으로 더욱 느슨해졌고 삶의 무기력으로 다가왔다. 어느정도의 긴장감없는 삶이 문제다. 몸은 괜찮게 관리했는데 정신을 관리하지 못해서 머리가 비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