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일상 682

더위와 보름달

23년6월30일,7월1일 의정부 어제보다 거 둥글게 모양을 잡아가는 달 내일이 보름이라 이밤이 지나면 둥그러져 있겠다. 둥근 태양이 눈부시게 한다. 35도의 무더위가 며칠째이던가 살며시 몸안으로 들어와 있는 더위 냉수욕도 소용없는 것을 보니 독한 놈인가 보다 창문안으로 들어온 산들바람이 좋다 간혹 찾아와서 더욱 좋은 것인지... 뜨거운 태양빛이 눈을 멀게하고 노오란 달빛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있어 살 수 있나보다 밥맛이 없다 .태양열기에 확실한 더위먹기인가... 사람들을 만나야겠다. 입맛을 찾을 수도 있겠다.

일상 2023.07.01

꾀가 난다

23년6월28일 북한산 아카데미하우스로 꾀는 한계치에서 빛을 발한다. 8시간을 집중적으로 일을 보면 기운이 쪽 빠진다 그래서 중간마다 휴식이 필요하고 주말엔 보충을 하게된다. 꾀를 발휘하지 못하면 지구력이 상실되고 조기에 망가진 자신을 맞이하게 된다. 그래서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을 경계해야한다 목표치이상을 위해 제물을 만들 필요가 없다. 초기는 좋지만 갈 수록 퇴보하기 때문이다. 본인 일이건, 의무적 일이건, 책임감이건 몸과 이성이 꾀를 찾으면 쫓아가야 산다 나 아니면 안되는 것이 없다 다만 조금 좋아진 결과를 만들 뿐이다. 그래서 일에 매진하지 말고 삶에 충실해야 함이다. 꾀는 그렇게 살 길을 만들어 주는 신비의 묘약이다. 꾀돌이라는 말은 뺀질이와 같다. 꾀를 부린다는 것도 잔머리를 굴린다는 말이다 ..

일상 2023.07.01

범람,산사태

23년6월28일 북한산 좋은 풍경과 공기는 주거환경에 중요한 요소다 그래서 강가에 집을 짓고 바닷가 근처와 산아래도 자리를 잡는다. 그런데 가까이하면 피해를 감수해야한다 자연재해는 항상 접근을 불허한다. 많은 비로 거리를 두게하거나 태풍을 이용하거나, 지진도 사용한다. 자연은 항상 주의를 준다 인간의 편의로 훼손하거나 임의로 파괴한 행위를 원상태로 돌려 놓으며 많은 피해를 준다. 자연은 적당한 거리를 요구한다. 욕심이 만든 자연파괴형 주거지는 파괴된다. 다시 지하수 사용으로 바다수위가 6mm이상 상승했단다. 온난화로 북극 빙하와 남극 빙하가 녹으면 섬나라가 사라져 가고 있다. 산업화로 기후변화와 기상변화가 기온과 눈비를 뿌린다. 준비하지 못할 정도로... 자연과의 일정거리 인간간의 일정거리 삶의 대상들과..

일상 2023.07.01

주류와 비주류

23년 6월28일 이준열사 기념비 계곡 공명심이 있으면 주류이길 욕망한다 지도자는 되지 못하나 인정받기를 추구한다 그래서 항상 분주하고 바쁘다. 본인의 능력도 키워야지 주변도 관리해야지 쉴 틈이 없어도 좋단다. 명예욕이 없으면 비주류라도 좋다. 제 한몸 잘 놀게하고 제가족 부족함 없이 살게 하고 제 이웃과 불화없이 지내는 것만으로도 족한 부류 욕심과 시기와 과시와 인정을 바라지 않는 부류 그냥 간섭없이 자유롭게 살기를 바라는 부류다. 주류에 속하려고 노력하는 자는 하수요 자연스럽게 주류에 자는 상수라 했다. 금수저로 주류가 되면 악수요 타인이 자연스럽게 모여도 악수다 귀찮은 일을 하게 되는 것이 주류의 삶이다. 남의 눈치로 살아가는 삶이 좋을리가 없는데 미숙한 인생이 주류이고자 함이 불쌍하이 기록에 남는..

일상 2023.06.30

끼니만으로도 족했던 인간이

23년6월28일 북한산 도선사 삶의 기본이 먹고 싸고 자는 것이다 그래서 움막과 토굴과 볍집과 나무집과 돌집을 만든다 그리고 자기전까지 먹을 것을 준비하고 먹고 싼다 그게 전부였던 시기도 있었다. 기본삶이 해결된 이후 끼니에 대한 불만이 생겼다 더 좋은 것에 대한 욕망으로 눈이 먼 것이다. 과하면 탈이 난다. 각종 병과 비용이 추가로 발생한다 그리고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최소한의 것만으로 만족하는 삶이 몸도 가벼워지고 마음도 홀가분해 진다. 한끼니마다의 검소함으로도 행복해 할 그 무엇인가를 가져야 한다. 검소함과 감사함과 베품이라도

일상 2023.06.29

좋은 등산화

23년 6월27일 도선사,백운대,아카데미하우스로 등산 아주 오랫만에 좋은 등산화를 구입했다. 첫 등산화는 좋다고해서 구입했고 10년이상 애용 그러다 한국산은 좋은 등산이 필요없었다. 한동안은 트레킹화로도 가능했다. 그러다가 한달전부터 왼쪽무릎옆이 땡겼다. 그래서 좋은 등산화구입 욕구가 생겼다 가볍고 편한 등산화가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다. 새벽에 멎은 장마비로 산이 유혹했다 물이 많아 더욱 좋아진 공기와 상쾌함과 시원함이 강력하게 유혹을 했다 우이역근처 등산용품에서 좋은 등산화 구입 새신을 신고 계곡따라,물따라 백운대로 간다. 도선사에서 절밥을 먹고 하늘재를 단숨에 오르니 쓸어질 것 같았다. 방수된 좋은 등산화와 골짜기에 시원한 물에 얼굴과 머리를 담그며 올랐다 백운대의 험한 길을 안전하게 올랐다 번식기벌..

일상 2023.06.28

과실나무아래 길이 있다

찾아다니는 인생도 있고 찾아오는 인생도 있다. 선물을 들고 가는 인생도 있고 선물을 받는 인생도 있다. 물건을 만들어 주는 인생도 있고 만들어진 물건을 이용하는 인생도 있다. 웃음을 주는 인생도 있고 웃음을 받는 인생도 있다. 가만히 제 일을 하다보면 사람이 모인다 좋은 사람,나쁜 놈들이 몰려온다. 몰려온 사람들이 일을 망가뜨릴수도 있고 더욱 크게 발전시킬 수도 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사람에 따라서 가만히 서 있는 나무는 그자리를 벗어날 수가 없다 확장성이 없는 부동자세는 결국엔 쓸어진다 蹊를 주는 것보다 지름길을 가는 자가 있다. 나무가 되어 길을 만들어 주는 인생보다 만들어진 지름길을 가는 인생이 얼마나 될까 그래도 선택하라 과실나무가 될 것인지 과실나물 길을 만들 것인지 그 길을 갈 것인지...

일상 2023.06.27

21세기에 20세기 습관으로 사네

23년6월24일 문경새재 충분한 시간인데 무조건 습관적으로 보다 빨리하려고 한다 21세기의 25%가 다 되었는데도 몸이 시간을 따라가지 못했나보다 암기와 모방과 추종의 세월을 보내다보니 자기만의 세계를 하나도 가지지 못했나보다 기계를 이용한 신세계가 날아가고 있는데 몸을 이용한 구세계만 추종하는 모습에 놀란다 더이상 뒷걸음질을 할 수가 없는 낭떠러지 끝에 섰다 좀 더 살아가려면 창조적인 세계로 한발짝씩 걷자 두세계에 낀 세대의 길을 가려면 신세계로 조금씩 구세계로 반발짝씩 전진과 후퇴를 해야한다. 3개의 방과 거실과 주방을 청소했다 20세기씩으로 청소기로 대걸레로 쓸고 닦고 했다 아직은 로봇청소기가 제역할을 다 못하는 시점이다 낀세대의 고민이 깊게 다가오는 모습이다.

일상 2023.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