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일상 682

집으로 돌아오는 길-1

23년6월24일 문경새재 제2문 집을 나가는 이유가 출가든 가출이든 외출이든 아니면 벌이를 위한 출근이든 돌아오는 귀가길이 가벼워야 한다. 환영도 받고 보람도 있고 성과도 있고 건강도 해야하고 다음을 도모할 수도 있어야 한다. 세상이 혼란하고 어지러운 것중 하나가 귀가길이 어두운 사람들이 많아서 일 것이다. 도움보다는 폐를 끼치거나 애물단지일 경우 나갈 때도 문제고 돌아와서도 문제일 경우 앞날이 먹구름이 될 것이라는 불안감등 삶이 황혼의 빛을 노래하지만 쌓인 덕과 성실한 결과가 없다면 기대하지 말라 용서도 가치있어야 하는 것이다 어디든 환영받는 삶이 되어야 함도 아니다 그냥 조그만 본인 집으로 행복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부귀영화가 아닌 편안한 삶이 이어질 수 있도록 검소..

일상 2023.06.26

꿈과 희망과 현실

23년 6월 24일 문경새재 꿈을 꾼다현재에 없는 것을 바라는 마음이다.꿈만을 의해 살아가는 사람은 극소수다희망이라는 것이 힘이 되지 않을 때가 부지수다그래서대부분이 현실에 묻혀 산다.꿈은 이룰 수는 없어도 근접까지는 간다.그래서극소수뿐이다.희망은 고통을 잊게 하는 마취제다현실을 벗어나고 싶어 하는 발버둥이다세차게 발버둥치면 현실의 고통을 벗어난다그러나꿈을 현실화시키지는 못한다꿈은 현실에 없는 허상이요희망은 현실에 있는 실상이다.현실은 자유와 건강과 물질과 인과관계다.구속받거나, 빼앗기거나, 부족하거나, 풍족하거나현실을 기준으로 희망을 갖고 꿈을 꾼다.벗어나고자 함이다.

일상 2023.06.26

臥薪嘗膽

23년 6월 25일권력이라는 것이 그런가 보다얼마나 산다고 그 짓을 하는 것인지아니면그 짓거리를 벗어날 용기가 없는 것인지짧은 권력 맛을 위해 긴 삶을 희생시키는 짓그것을 포장해서 세뇌시키는 자들도 같은 부류자리값이 있다.그 값이 아니면 그 자리는 물귀신이 되어 돌아온다조직 모두가 대가를 치른다.그래서자리값을 해야 하는데 그런 자가 적다.와신상담까지 가면본인도 주위도 모두가 쓴 쓸개를 씹는 것이다긴 시간 동안 대가를 치르면서 말이다그래서자리값이 중요한 것인데그런 자가 적거나 싸울 용기가 없는 것이다결국개인도생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다.쓸개를 씹기보다는 평범한 음식을 먹으면서긴 인생을 평안하게 도생하는 것이 좋다.권력보다는 작은 울타리에 만족하며아니자리값 대신 인생값을 치르면서...

일상 2023.06.25

뇌쇠와 병

23년 6월 24일 영남 제3문세상은 각가지 병이 숙주를 찾는다.만만한 대상을 찾아다닌다.그 만만함이 약함이요, 연약함이다노인과 어린이와 병든 사람이 대상이다.그래서노쇠하돼 건강을 잃지 말아야 하고어리 돼 무리하지 말아야 하고병들어도 버텨야 함이다.그런데노쇠하면 10중 8,9가 나약하고어리면 과욕이 넘치고병들면 회복이 힘겹다들려오는 소식이 병듦과 죽음이요자녀의 혼인인데노쇠함을 만회할 소식은 없구나그래도현상유지는 해야겠지...

일상 2023.06.25

임차인과 임대인의 차이

23년6월25일 임차인은 이사할 때 원상복구 항목의 의무가 있다. 그런데 안지키려고 한다. 사용하면서 파손,오염, 손상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약속을 했는데 안지켜진다. 임대인은 임차계약한 그대로와 사용료를 약속받는다. 그런데 안지켜진다. 허락없는 변경과 늦은 사용료 수령이 다반사다. 그래서 이사시 분쟁이 생긴다. 실마다 바닥,벽,천정의 원상복구를 전기,수도,가스, 통신시설 원상복구를 담배연기 얼룩제거는 쌩까지 깐다. 그러면서 배째라식이다. 결국 복구비 일부를 남기고 임차비를 돌려준다. 복구를 직접한다고 했다. 그것도 벽체도장인데 눈가림용이다. 성의만 보인 것이다. 신임차인이 다시 이사시에는 전면도장이다. 임대인의 손해를 어디서 만회하려나

일상 2023.06.25

과음과 비과음-술

23년6월24일 문경새재 동화원 주막 적당량의 술을 마시는 훈련이 없었다. 먹고 마시고 떠드는 재미로 한 때를 보내다보니 어느순간 술 조절이 되지 않아 속쓰림부터 시작되었고 기억을 잃어갔고 몸의 활기도 사그라들었다. 몸과 생활에서 경고음이 크게 들려왔다. 긴 문경새재길을 돌아나와서 탁주 한사발을 마시고 왕건식당에서 가볍게 한잔을 했다. 피곤과 취기가 다가왔다. 더 이상 마실 수가 없어 물로 대신 했다. 귀가차량에서 1시간을 잤다. 사당역에서 딱 한잔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결국 맥주300cc만 마셨고 일단락을 짓고 자리를 떴다. 1시간이상의 전철거리를 무사히 타고 와서 30분가량의 샤워를 했다. 머리를 말리려고 졸린 눈을 강제로 막았다 취한 술기운없는 하루가 편안했다. 점점 술을 질로 바꾸고 있다. 좋은..

일상 2023.06.25

부끄러움과 칭찬

23년6월23일 타인이 본인을 칭찬할 때를 경계하라 공부를 잘한다 명문대에 다닌다 얼굴이 잘생겼다 옷을 잘 입는다 몸매가 좋다 키가 크다 외형에만 치중한 칭찬들은 무조건 버려라 마음이 착하다 지혜롭다 측은지심이 많다 내면적인 칭찬도 멀리하라 타인의 칭찬은 족쇄다 부끄러움도 칭찬으로 부터 나온다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자유롭고 외롭다 선택은 개인 몫이다. 나라면 타인의 관심대상이 되고 싶지 않다

일상 2023.06.24

새벽전철을 타고

23년6월24일 5시40분 첫차 오늘따라 새벽이 여름이다 장마소식도 있고 기온차도 있고 변덕이던데 첫차안에도 자리가 없다 이른 새벽부터 움직임이 많은 주말이다 살아가기가 힘겨워 보인다 잠에서 덜 깬표정과 헝클어진 머리결과 옷매무새 일출을 품고 전철역 밖풍경이 보호유리막에 새겨진다 예수동상이 지붕위에서 손을 흔들듯이 새벽형 사람들에게 미소짓는다.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라고

일상 2023.06.24

영향력 없는 사람

23년5월24일 한탄강 군중속의 고독이다 모임에서는 눈에 띄고 앞장선다 응원하는 힘도, 즐기는 맛도 있다 주장을 관철시키고,실행도 하고,결과도 만든다 그러니 관계가 많다. 영향력이라고도 한다 점점 그 영향력을 버리고 있다 최종적으로 아무런 영향력도 없는 존재로 가는 것이다 그게 편하고 좋은데 무기력증이 온다 그래도 영향력 없는 사람이 좋다.

일상 2023.06.23

있으면 좋고 없으면 조금 불편함 =평범한 삶이 최고

23년6월22일 저녁하늘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고자 하면 바보다 피곤함과 과로가 떠나질 않는다 필요한 사람보다는 개인을 위해 살아도 된다 정당한 대가를 받고 불공정하면 과감하게 버려도 된다. 개인의 능력을 개인에게 먼저 사용하는 법을 배워라 엉뚱한 놈들이 과실을 훔치는 세상이다. 개인도생이 가능하면 솔직해라 그러면 당당한 힘이 생기고 편안함이 다가온다 어디에 있든 좋은 역할을 하돼 구속되지는 말라 그 곳을 떠나도 아쉬워 말라 세상은 본인위주로 돌아가도록 주인이 돼라 타인에게 피해만 없다면 철저하게 주인이 되라 죽음이 눈앞에 다가올 때까지 본인의 주인처럼 살아라 세상의 불공정함에 동조하지 말라 그냥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라 그게 삶의 지혜인 것이다

일상 2023.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