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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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비

밤사이에 비가 내렸다. 조금은 세차게 내렸다. 새벽공기가 맑고 찼다. 앞뒤 창문을 열었다. 상쾌한 공기가 밀려들어온다. 무조건 밖으로 나갔다. 자전거 바퀴가 오랫만에 달린다고 신이 났나보다. 중랑천변으로 무성한 잡풀들이 아침이슬을 머금고 있다. 영롱한 빛을 품고 바람에 살랑거린다. 개천변으로 물빛이 햇살과 함께 시선을 붙잡는다. 조금은 한적한 시간이어서 인지 상쾌한 공기는 나만의 것처럼 느껴진다. 어둔천을 따라 어둔동으로 갔다. 농촌풍경 그대로 논에 벼를 심었고 물을 대고 있었다. 밭으로 나온 사람은 없다. 이미 새벽녁에 다녀갔는지 깔끔하다. 양주관아터 앞을 지나 마전동으로 갔다. 8시가 넘으면서 햇살의 기온을 느낀다. 자전거 길이 대부분 개천을 끼고 있는 것인지 그렇게 다닌 것인지 싱그러운 잡풀과 수량..

수필 2022.05.26

왜 척을 하며 살까! 이득을 위한 자연스러운 행동이며 삶의 일부인지도 모르겠다. 개인에게 솔직한 자기 표현을 하는 사람은 뛰어난 삶을 살아가는 聖人일 것이다. "너 자신을 알라"라는 話頭는 인간의 숙제이기에 누구나가 實行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그래서 이득을 취하기 위해 없는 것도 있는 것처럼 "척"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아이에게는 귀여운 척이 있고 어느 정도 받아줄 수가 있다. 아이는 많은 이득을 요구하지 않기에 사랑이라는 따듯한 반응을 원하기에 예쁘다. 어른들의 척은 무조건 이득이다. 잘 보이기 위한 척이며 위협하기 위한 척이고 우월하고자 하는 척이다. 그래서 무섭다. 척을 받아들이면 상대는 사기를 당하게 된다. 있는 그대로를 보고 판단을 하는 능력을 길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살아간다. 각자가 ..

수필 2022.05.23

도둑놈과 매국놈

전세집은 부동산 중개소에서 신용을 담보로 중개를 한다. 그런데 중개소가 신뢰를 저버리고 불량 세입자를 중개하면 집주인은 많은 손해를 입는 것이 일반적이다. 공정하고 올바른 보도를 해야하는 언론이 음해와 조작과 은폐와 선동을 해서 소수의 기득권 이익을 도모하는 보도를 하면 불량 부동산 중개소와 무엇이 다른가? 중개해서 돈 받고 조작질 해서 돈버는 행위는 참으로 오랜 역사다. 깨어 있는 자들만이 속지 않을 뿐 대부분이 농락을 당하고도 모른다. 세입자는 일정한 기간동안 주거를 제공받는데 어느순간 도둑으로 변해서 집주인을 내 몰아치는 상황이 발생한다. 상상을 불허하는 비상식적인 주거생활을 한다. 주인 거처를 마구 침범하거나 물건들도 제 것처럼 사용하고 파손시킨다. 완전한 도둑질을 하면서 주인의 피를 말리는 행위..

정치 2022.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