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11월8일 18시30분 부터 개기월식
주거건축물에서 주방크기의 변천사를 보게 되면 재미 있는 현상중에 하나가 있다. 사냥생활은 주방이라는 부분이 없었다. 이동이 잦고 사냥감을 바로 먹어야 하는 상황이어서 더욱 주방의 필요성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정착을 하고 채집과 농사를 통한 식습관의 변화로 인해서 저장과 세척과 조리와 관리의 영역이 모두 주방을 중심으로 이루어 지고 대가족적인 생활에 맞는 크기로 확대 되었다. 외식문화가 발달되지 않아서 가정식 주방의 기능이 확대됨도 주방의 크기가 커진 원인중에 하나가 되기도 하다.
핵가족과 외식문화가 발달된 현대의 주방은 더욱 복잡해 졌다. 냉장고 김치 냉장고 세척기 전자레인지 믹서기 각종 주방기구들이 장식성과 함께 필수물품으로 한자리씩 자리값을 한다. 취미에 따라 와인 세트나 바베큐공간까지도 덧붙어 있기도 한다.
사용성과 공간활용성으로 가성비를 계산하면 현대의 주방기구나 크기는 낙제점이다. 그러니 필요없는 관리성이 많아져서 편안함과 편리함의 함정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며 살아가는 것이다.
필요한 크기와 주방기구은 상황에 맞도록 변해야 한다. 사용이 많은 기구위주로 크기를 정하고 동선을 짧게 유지하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도록 가변공간이 필요하다. 삶은 늘 변하게 되어 있다. 그 변화는 가볍고 신속한 대응만이 편리함과 간편함을 제공한다. 공간은 항상 가변성에 대응하도록 여유로움이 있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욕심보다는 실용성으로 크기와 사용성를 기준으로 생활한다면 신경쓸 일과 고민이 줄어 들게 된다.
최소화된 공간과 사용기구라고 불편함이 없으면 최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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