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일상

마음의 毒이 쌓이면 밖으로 나온다.

인생도처유상수 2022. 11. 8. 16:03

22년 2월5일

 

   인생은 苦行이라고 했다. 끊임없는 어려움을 이겨 가는 삶인데 궁극적으로는 감당하지 못하고 죽어버리는 것이 삶이다. 극복하지는 못하지만 견디며 개선시키며 가는 삶이 일반적인 삶이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힘겨운 일들이 내적인 상흔을 남기고 키운다. 그러다가 밖으로 나오면 독설이 되고 독행이 되는 것이다. 끊임없는 고생의 상처들이 해소되지는 않고 쌓여가는 삶은 지옥에서 사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지옥을 벗어난다고 해도 천국이 있는 것이 아니다. 천국은 원래부터 존재하지 않는 곳인데 현실을 조금이나마 잊게 하는 거짓말이다. 천국을 믿는 자는 현실의 사기와 기만을 당하는 대상이 되어 더욱 더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 과정중에 있을 뿐이다. 

   보통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제일 어려운 삶이라고들 한다. 평범하면서 부족함이 없는 삶이라는 것이 있기는 한 것인지 찾아보고 싶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건강해야하고 어느정도 학식과 식견도 있어야 자유롭게 보통적인 삶을 선택할 수가 있다. 물질적으로 부족함도 없어야 하고 문화적으로도 혜택을 누리는 삶이라면 더욱 좋은 보통적인 삶이 되겠지. 개인적인 조건이 확보된다고 해도 가족과 가정이 보통적이지 않으면 그 구렁텅이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이 또한 일반적인 삶이 아니겠는가! 본인 스스로가 보통적이라고 하더라도 주위가 평범하지 않으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것이 나약한 인간의 속성이 아니던가?! 그래서 개인적인 평범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노력과 함께 주위의 것을 관리해야 하는 과제도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상처에 상처를 더해서 힘겨운 나날들을 보내는 불쌍한 삶을 살아가겠지!

 

   나의 독을 다스리는 삶이면 보통적이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힘은 가지고 있는 것인데 주위의 독을 감내하거나 이겨내지 못하면 그 독에 쓸어지는 경우가 될 것이다. 특히 가까운 사람들의 독설과 독행들은 치명적인 상처가 된다. 오늘도 난 반복적이고 끊이지 않는 독설을 들었다. 상처의 크기 만큼 독설의 크면 넘어지는데 작으면 견딘다. 작은 독설이 더해진 것이다. 결국 해답은 없다. 인간의 욕심은 늘 독설을 만들어 낸다. 만족하지 않으면 불만의 대상에게 독설을 날린다. 불만의 대상이 듣던 안듣던 상관하지 않는다. 본인의 독설을 관리할 힘이 없음도 있고 본능적인 것도 있다.그래서 잘 해주면 더욱 잘 해 달라고 욕심을 부린다. 난 그것이 싫다. 그래서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이다. 

   보통적인 조건을 갖추었는데도 특별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욕심을 부리는 것이다. 특별한 사람은 많지가 않다. 자기 희생을 하는 자만이 특별 대우를 받는데 자기 희생이 없이 특별한 대우와 특권층이 되고자 하는 자들은 대부분이 사기꾼들이다. 희생의 댓가가 특별한 대우인데 희생없이 특별한 대우를 받고자 하는 자들은 누군가의 것을 빼앗고자 하는 도둑이며 양아치인 것이다. 하늘아래에 특별한 것이 있을 수가 없다. 다른 것이 있을 뿐이고 내게 없는 것이 다른 이에게 있고 다른 이에게 없는 것이 내게 있어 상호 교환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상호협력이 되기 위해서는 개인의 독설은 개인이 관리해야 한다. 사회적인 독설은 사회가 관리하고 국가의 독설은 국가가 관리하고 정권의 독설은 국민이 관리해야 한다. 누군가는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어야만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내적인 독설은 개인적으로 풀어라. 상대에게 풀면 돌아오게 되어 있다. 

   사회적인 독설은 개인에게 풀지 말라 사회에게 풀어라 그래야 사회의 독이 사라진다.

   국가의 독은 국가에게 풀어라 그래야 국가가 올바른 방향으로 독을 해소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