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일상

쌓인 감정의 골이 깊으면 상처도 쉽게 받는다.

인생도처유상수 2022. 9. 15. 13:14

22년 9월8일

   나이가 들면 옹졸해지는 것이 그대로 表出된다. 조절하는 힘은 있으나 쌓인 분노는 조절대상이 안되는 것 같다. 특히 가까운 사람이 오랫동안 타인과 비교하고 능멸적인 표현을 지속해 왔다면 더욱더 참을 수가 없나보다. 한마디 말에 의해서 폭발을 한다. 분위기와 단어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면 순식간에 생각이 좁아지고 마음이 닫히며 행동이 굳어진다. "이것이 아직도 나를 숨겨둔 누군가와 비교를 하고 있었구나. 감히 같잖은 것이 나를 평가해!"

   늙으면 感情이 단순해진다. 좋고 싫고 나쁘고 밉고 즐겁고 불쾌한 모든 것들이 여과없이 그대로 다가온다. 여과없이 다가온 것은 여과없이 표출된다. 그래서 疎通이 어려운 것이다. 나이 만큼 쌓인 감정의 골이 깊으면 깊을수록 소통하기가 어렵다. 오해도 있고 의심도 있고 확인해야 할 것도 있고 감정을 다스려야 하는 과정들이 있는 시간을 못견디는 것이다. 깊이 있게 생각해서 좋은 것은 취하고 나쁜 것은 버리는 능력이 늙을 수록 약해진다. 어쩌면 갖은 것이 많거나 없으면 있는 자존심과 없는 방어심으로 인해서 더욱 옹고집스러운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상대의 모욕적인 言辭는 그냥 나온 것이 아니라 상대도 쌓인 감정을 표출한 것이고 받는 자는 더 이상 그런 대접을 받을 수없다는 표현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말조심을 해야하는 것이 나이들 수록 어려워서 더욱 조심하라고 하는 것이다. 서로가 쌓인 감정을 그대로 가지고 함께 한다면 의미없는 同居가 된다. 싸우기 위해서 동거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하기위해서 동거를 하는데 감정의 골만 깊으면 헤어지는 것이 좋다. 

   나이들 수록 사람과이 일정한 거리는 필요한 것 같다.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서로에게 상처만 주기 때문이다. 일정한 거리는 간섭이 없어야 함이다. 경험이 있거나 나이가 있다고 쉽게 참견하는 행위는 방관하는 만 못하다. 곁에 있으되 도움을 요청하기 전까지는 남과 같이 모른척해야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나서지 말라 본인이 해결할 수 없다면 더욱 나서지 말라. 나서는 순간 수렁에 빠지는 꼴에 처해질 것이다. 

 

   감정은 늘 상대적인 것이다. 그래서 나이가 들 수록 감정적이면 다툼만 남게 된다. 감정을 가지지 말라 그냥 일상적인 삶의 여유를 즐기기만 해라. 타인에게 지적질 하지 말라 본인에게 피해가 가해지지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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