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나팔꽃

인생도처유상수 2025. 6. 12. 06:13

25년6월11일 의정부 중랑천

새벽이슬 먹고 피어난 들꽃
물가에 줄지어 피었구나
한낯의 열기에 움츠려있던이
밤공기 따라 기지개를 켜는구나.

수줍음이 많은 것이 나 같구나
야생화의 강인함도 있는데
굳이 겸손한 것이 불필요함을 피하는 것이구나
수줍음이 아니라 생존이구나

뿌리의 약효를 위해
화려하지 않고, 예쁘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그래도
넌 참 곱고 예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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