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경제

건물만 있고 사람이 없는 강남

인생도처유상수 2025. 6. 3. 06:09

25년6월2일 강남 뱅뱅사거리

굳이 금싸라기 땅이면서 복잡한 강남에 건물을 짓는 이유는 자산가치 상승 때문이다. 압축성장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강남의 거품이 꺼져가고 있다. 가속성장처럼 가속쇠퇴가 느껴진다. 굳이 강남에 건물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가성비가 나오질 않는다. 경제성이 떨어진다. 관리비가 늘어난다. 재택근무가 보편화된다. 놀만한 곳이 없다. 그래서 사람도 없다.

사람이 모여야 뭔가를 도모하고 기대하게 된다. 사람이 없으면 모든 것들이 의미를 상실하게 되어 있다. 특히나 사람이 있던 자리가 비워지면 더욱더 황폐화가 빨라진다. 상가매장이 공실이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저성장에 비싼 건물은 애물단지가 되어 버린다. 대형매장도 사라지고, 발길도 끊기고 유흥주점마저 사라져 가고 있다. 강남불패의 화려한 불빛이 꺼져가고 있다.

욕심과 욕망의 환락도심인 강남사거리에 사람이 없다. 낮에는 수도권 대학을 오가는 학생들이 사라졌고, 밤에는 직장인들이 북적였던 90년대를 끝으로 내리막길이다. 2020년 covid19 여파와 경기침체, 민생파탄, 경제폭망, 민주주의 파괴, 호구외교로 직격탄을 맞았다. 주머니가 닫혔다. 가계빚이 2000조 원이요, 기업부채도 2400조 원쯤 되나 보다. 빚은 늘고, 이자는 높아가고, 경기는 하강이니 견딜 곳이 없어진 것이다.

강남의 몰락은 새로운 대안이 등장하며 활기를 찾을 것이다. 환락과 소비의 장소에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가성비 좋은 곳이 생겨날 것이다. 강북 어느 역사가 있는 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