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일상

공부는 시간에 쫓기는 놈인가

인생도처유상수 2023. 3. 8. 10:24

 

23년3월7일 밤

왜 早急症이 생겼을까! 항상 시간에 쫓기는 狀況인가? 마음의 병인가, 성격의 병인가,능력부족인가. 이제는 목표가 있고 달성하고자 하는 의미도 없는 위치에 있는데도 시간에 쫓긴다. 그냥 즐기면서 공부를 해도 무방하고 꼭 이루어야 하는 의지나 성과물도 아닌데도 조급하다. 다음일을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몸이 기억하는 나쁜 습관이 된 것인가...

목표가 생긴다는 것은 삶의 활력을 준다. 할 수 있다는 것과 해야한다는 희열과 이룰 수 있다는 희망과 성취력이 살아 있다는 강력한 힘을 불어 넣어준다. 그런데 무기력이 생기는 요즘에 짧은 시간동안 공부를 하는데 몇분안에 완료하겠다는 동력이 발동된다. 급하게 공부를 하게된다. 빠르게 성취하는 맛은 있지만 정확하게 되씹는 맛은 없다. 알고 있는 것을 확인하는 맛은 있지만 다른 각도의 맛은 놓지고 만다. 그럴 때마다 왜 조급한지를 생각한다. 

 

공부는 항상 다음일을 하게 한다. 하나가 끝나면 다음 단계의 일을 찾아낸다. 끝이 없는 길로 접어들게 하는 마력이 있어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도 부지기수 이다. 공부의 길은 다양한다. 그래서 조금씩 발을 들여 놓게 된다. 한우물을 파고 살아가는 것도 힘겨운 일이지만 많은 공부의 길을 조금씩 맛보는 일도 쉽지가 않다. 나는 그렇게 조금씩 다양한 공부의 길을 걸어 왔나보다! 그래서 공부의 길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에 조급증이 떠나질 않고 있는 것인가 보다.

조금 느리고 여유롭게 독서하듯이 배우며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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