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수필

速度와方向

인생도처유상수 2026. 4. 9. 06:32

26년4월6일 千葉市

야구에서 투수의 투구와 타자의 타격은 방향과 속도의 싸움이다. 타자는 두 개를 모두 맞춰야 되고, 투수는 하나만 성공해도 이긴다. 그래서 3할 타자가 인정되는 것이다. 투수의 값어치는 야구경기 전체를 좌우하기에 더욱 높게 평가된다.

인생도 방향과 속도가 중요하다. 시대방향과 맞아야 보다 빠르게 성취하고, 속도감이 있으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그러나 속도의 함정이 깊고, 크다. 방향성 없이 속도만 있으면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꼴이 된다. 오히려 까먹는 인생이 되어 버리고 만다. 방향이 맞으면 속도와 상관없이 인생살이를 하지만 너무 늦거나 빨라서 피해를 보는 일은 면하게 된다.

평범하게 살고자 하면 건강, 풍요, 지식, 지혜로 무장하고 속도는 멀리해라. 속도는 성취감의 유혹이고, 매력이다. 감내할 능력과 견뎌야 하는 지구력 그리고 희생할 것들을 대신해야 하는 헌신력이 요구된다. 성공한다고 해도 영광 뿐인 상처가 크다. 浮沈이 많으면 상처도 많다. 그게 성장의 기준이지만 통과한 자가 드물다. 오히려 안 한 만 못한 인생들이 천지삐까리다.

인생의 성공은 무탈하게, 자유롭게, 건강하게, 궁핍하지 않게, 무식하지 않게, 사기당하지 않으면서 사는 방향이 제일 좋은 것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