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이 밀려나고 있다.
묵은 공기도 밀려났는지 날이 맑다
동경만에서 눈 덮인 후지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행운이다.
소망도 빌어보고, 소원도 말해 본다.
기운도 받아본다.
나만 누리는 행운이 아니다.
바닷가를 찾는 이들이 동시에 누리는 맛이다.
맛의 종류는 다르지만 행복감은 같을 것 같다.
주말오전의 눈앞 풍경에 취해보는 날이다.
산은 늘상 거기에 있는데 만나기가 어렵다.
눈 덮인 모습도 때가 있는 법이다.
날씨의 심술이 없는 날도 드문 일이다
바닷가를 나올 일도 자주 없음이다.
그래서
완전한 눈 덮인 후지산 풍경은 행운인 것이다.
특별하게 후지산 전망대가 있다.
푯말까지 세웠다.
영험한 기운이 느껴지는 경험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이 날은 전망대가 따로 필요 없었다.
후지산 맞은편 바닷가에만 서 있으면 되었다.
모두의 영험한 후지산처럼 나타난 것이다.
눈 있는 자 모두 즐기라고 선물을 준 것이다.
주면 먹어야지^^
소망과 소원을 이루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