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겨울 산길

인생도처유상수 2025. 12. 27. 05:56

25년12월25일 사패산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춤을 춘다.
딱딱거리며 노래를 부른다
바스락거리며 속삭인다.

얼어버린 길
질퍽한 길
눈길이 발길을 늦춘다.

골바람이 귓가를 스쳐간다
땀을 얼려 버린다.
손끝을 찌릿하게 감싼다.

한적한 길
외로운 길
구도자의 길처럼 홀로 걷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