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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12월의 종각 보신각

인생도처유상수 2025. 12. 10. 06:32

25년12월9일

제야의 종소리를 기다리는 보신각
매일 기독교 확성기가 윙윙거린다.
삥뜯는 소리에 모두들 멀리 떨어져 걷는다.
묵은 떼를 버리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려고 준비 중이다.
33번의 종소리를 듣기 위해 올해는 인산인해일 것이다.
희망의 소리, 아쉬움의 소리를 통해 거듭나고자 한다.

새롭게 고층건물이 우후죽순처럼 세워지고 있다.
피맛골은 그대로인데 건물이 새로워지고 있다.
주변의 청계천, 인사동은 조금씩 사람모음을 한다.
저 멀리 북촌, 서촌, 경복궁, 비원, 명동에서 손짓을 한다.
강남이 낡으니 강북이 새로워지고 있다.
역사와 전통과 새로움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념과 종교와 사상의 시대는 갔다.
현실과 미래의 생활사 시대다.
기계인간이 사람을 대신하는 시대다.
우주여행의 시대다.
우주정착을 기대하는 시대다.
건강과 경제력과 행복만으로 충분한 시대다.
낡고, 고리타분한 지역이 새로운 기운으로 덮여간다.
그 위에 인간의 단순한 기쁨이 꽃을 피운다.
잘 먹고, 잘 살아야지
무슨 종교, 이념, 개똥 가치를 떠벌리냐.
애국애족하고, 정직하게 살며 자유로와라
보신각의 종은 그런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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