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3월20일
뭉게구름 바람에 뭉게뭉게 흩어져가면
내 사랑도 뭉게구름처럼 흩어져만 가네
마주잡았던 손길의 따스함도 사라지고
달콤한 속삭임도 사라지고
설레임도 사라진다.
작은 바람결에 상처 받은 마음이
커다란 상처가 되어 흩어졌던 날들
뭉게구름 피어오르듯 가슴에 아로새겨진다.
추억이 되새겨지면 미련이 커져만 가네
사라진 것이 다시 올 수 없음에
뭉게구름처럼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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