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장어 와 육회

인생도처유상수 2024. 9. 14. 11:42

24년9월13일 양재동

이제 마음껏 먹어도 되는데
술만 많이 마신다.
술은 몸이 기억하고
장어와 육회는 기억하지 못하나 보다

몸에 좋았는지
귀가 전철 안에서도 잠에 빠지지 않았고
취기가 강하지도 않았고
불편한 잠자리도 아니었다

건강식품이 필요한 경계선에 있다.
조금씩 부족한 체력인데
술을 젊게 마시니
더욱 빨라지는 체력저하다.

소고기가 땡기는 것에 놀랐고
정육점 가격이 높아 놀랐고
게눈 감추듯 먹어치우는 것에 놀랐다.
몸이 살라고 가르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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