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으로 자란 것인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고 새들만 신나게 맛을 보는 뽕나무 군락지가 있다. 작은 강가를 따라 5km쯤 되는 둑길을 가다 보면 띄엄띄엄 자라고 있는 뽕나무들이 제각각의 열매를 만들고 있다.
4월 중순쯤에는 연한 잎으로 나물을 만들어 먹고, 5월 중순부터는 열매를 먹고 나머지는 가지와 잎과 뿌리로 차와 약과 백숙용으로 활용하면 된다. 고혈압에 좋고 혈액순환에도 좋단다.
오래전에 누에고치를 만들어 비단을 생산하다가 산업발달의 여파로 옷이 넘쳐나게 되고부터는 거들떠보지 않는 취급을 받지만 그래도 찾는 이가 있어 잘 자라고 있다. 다시 건강음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니 조만간 애용자들이 늘어날 듯도 하다.
이틀에 한 번씩은 뽕 따러 가야겠다.
그 달콤하고 신선한 맛을 최대한 누려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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