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오후부터 5월 6일까지가 golden week기간이다. 중간에 근무하는 사람도 있었고, 등교하는 사람도 있었고, 비도 내렸지만 바다는 개의치 않았나 보다. 찾아오는 이를 반갑게 맞이하여 맑고 따듯한 날에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내준 것이다.
오후의 풍경인데도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 음악도 있고, 음식도 있고, 공연도 있고, 넓은 잔디광장에 텐트도 있고 테이블과 의자도 있다. 담배 피우는 장소도 있고, 깨끗한 화장실은 늘 자리 잡고 있다. 주차장은 넓고, 통제하는 이도 있지만 찾는 이가 많아 한참을 기다리는 것 같다. 자전거를 몰아 우연히 찾은 풍경에 나도 잠시 동화된다.
방까지 이어지는 행사에 찾는 이가 많다. 바닷가에 서서 파도를 맞이하는 이, 수영을 하는 이, 일광욕을 하는 이들이 제각각 자리를 잡아 논다. 한참을 바닷가에 앉아 밀려오는 파도와 그 소리와 그 향기와 그 모양을 본다. 福島핵오염처리수 방류에 선뜻 바다로 뛰어들지 못하는 자신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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