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강아지 꽃이 피었네
냉이도,쑥도 돋아 났네
세찬 물줄기 소리도
냇가의 청둥오리도
활기찬 사람들 발자국 소리도
봄노래를 부른다네
산천에 쌓인 눈이 녹으며
겨울과 봄이 함께 노래하네
가는 겨울은
오는 봄을 막을 수가 없으니
다시
내년에 오겠다며 손을 흔드네
추웠던 것인지
추워야 했던 것인지
추웠던 기억이 옅어져만 가는 것이
매년 느껴지는 것은
지구 온난화때문인지
늙어 감인지,희망감에서인지
그래도
봄만은 잊지 않고
느껴지고 알 수가 있어 다행이네
올 봄도
이미 와 있어 반갑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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