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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맨발 men

인생도처유상수 2024. 1. 28. 05:23

24년1월27일 도봉산 은석암 코스

50대에서 60대쯤이다.
어디까지 가는지 베낭이 크다.
한겨울 눈 길위를 양말도 없이 고무신으로 다닌다.
평상시에는 맨발로 다니는지 걷은 바지 밖 종아리가 힘차게 움직인다.
간혹 낯익은 사람을 만나도 묵묵부답이다.
여전하다는 말은 오랫동안 같은 모습으로 다니고 있나보다. 무슨 사연이 있길래 ....

자운봉이 보이는 산길에 서서 깊은 숨을 내쉬는 것이
아주 익숙해 보인다. 지정된 자리인 듯하다.
아이젠 없이 다니기 어려운 길인데 어디쯤으로 빠질런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잠시 생각해 본다.
풍성하지 않은 흰수염이 산바람에 흐터진다.
마른 얼굴은 운동때문인지 체질인지
다리하나만은 튼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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