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수필 33

5월의 비

밤사이에 비가 내렸다. 조금은 세차게 내렸다. 새벽공기가 맑고 찼다. 앞뒤 창문을 열었다. 상쾌한 공기가 밀려들어온다. 무조건 밖으로 나갔다. 자전거 바퀴가 오랫만에 달린다고 신이 났나보다. 중랑천변으로 무성한 잡풀들이 아침이슬을 머금고 있다. 영롱한 빛을 품고 바람에 살랑거린다. 개천변으로 물빛이 햇살과 함께 시선을 붙잡는다. 조금은 한적한 시간이어서 인지 상쾌한 공기는 나만의 것처럼 느껴진다. 어둔천을 따라 어둔동으로 갔다. 농촌풍경 그대로 논에 벼를 심었고 물을 대고 있었다. 밭으로 나온 사람은 없다. 이미 새벽녁에 다녀갔는지 깔끔하다. 양주관아터 앞을 지나 마전동으로 갔다. 8시가 넘으면서 햇살의 기온을 느낀다. 자전거 길이 대부분 개천을 끼고 있는 것인지 그렇게 다닌 것인지 싱그러운 잡풀과 수량..

수필 2022.05.26

왜 척을 하며 살까! 이득을 위한 자연스러운 행동이며 삶의 일부인지도 모르겠다. 개인에게 솔직한 자기 표현을 하는 사람은 뛰어난 삶을 살아가는 聖人일 것이다. "너 자신을 알라"라는 話頭는 인간의 숙제이기에 누구나가 實行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그래서 이득을 취하기 위해 없는 것도 있는 것처럼 "척"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아이에게는 귀여운 척이 있고 어느 정도 받아줄 수가 있다. 아이는 많은 이득을 요구하지 않기에 사랑이라는 따듯한 반응을 원하기에 예쁘다. 어른들의 척은 무조건 이득이다. 잘 보이기 위한 척이며 위협하기 위한 척이고 우월하고자 하는 척이다. 그래서 무섭다. 척을 받아들이면 상대는 사기를 당하게 된다. 있는 그대로를 보고 판단을 하는 능력을 길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살아간다. 각자가 ..

수필 2022.05.23

末年花

삶의 다양한 週期들이 있다. 그리고 나름의 成果들을 위해 그 주기들을 이겨내며 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는 일이다. 아니 성과를 위해 努力하고 있는 것인지도 알수가 없지만 무엇인가를 向해서 매순간들을 意味스럽게 보내고 있다. 물론 항상 좋은 결과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希望을 버리지는 않는다. 비록 성과가 나지 않고 오히려 안좋은 結果로 한주기가 지나가도 어느 순간에는 그 過程의 열매가 좋은 결과로 나타나기에 끊임없이 前進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 인간사인가 보다. 本人의 삶이 他人에 의해서 좌지우지된다면 본인의 성과는 기대할 수가 없고 만족이나 행복 그리고 성취감 역시 기대할 수가 없다. 그래서 삶의 主體가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만 된다. 매순간들의 삶이 본인의 길이 되어 쌓여 간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로 ..

수필 2022.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