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주위로 백석천과 부용천과 중랑천이 흐르고 있다. 장맛비가 시간당 100㎖이상 종일동안 내리면 천변길로 각종 생물들이 올라와 있게 된다. 잉여물로 쫓겨나는 것인지, 이동인지, 습성인지,다른 이유에서인지 즐비하게 꿈틀거린다. 그런데 많은 새들이 거머리만은 먹질 않는다. 송사리나 붕어,미꾸라지,애벌레들은 먹이감이 되어 가는데 거머리만은 멀쩡하다.
남의 피를 빨아먹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권력이라는 무기를 공정하게 사용하지 않고 휘두르는 자들이 바로 흡혈귀다. 타인의 간섭을 받지도 않고 배부를 때까지 남의 피로 살아가는 자들은 오직 본인만을 위해서 살아간다. 거머리의 습성처럼 혐오스러운 모습으로 살며시 와서 고통의 순간을 느낄무렵에서야 알 수 있도록 피를 빨아 먹는다. 거머리끼리는 협조성이 좋아 뭉치면 당할 자들이 없다. 생명력이 너무 강해서 불로 태우는 방법밖에는 없는 무서운 놈이다. 그런 놈들이 많은 사회는 불공정한 사회이고 갈아엎어야 하는 사회인 것이다.
작금의 권력이 거머리들 처럼 온사회를 휘젓고 다니고 있다.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막다른 골목이 있는 사회는 폐가처럼 변한다. (0) | 2022.10.27 |
---|---|
사회적인 역할 (0) | 2022.10.18 |
인생을 잘 살고 싶으면 제 몸에 맞는 옷을 입고 살아라 (0) | 2022.10.06 |
어둠속에도 빛은 있다. 밝은 가운데 어둠도 있다. (0) | 2022.09.15 |
태풍 11호 "힌남노"에 대한 생각 (1) | 2022.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