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삶

문화

빼벌마을

인생도처유상수 2024. 11. 12. 05:57

24년11월11일 의정부 송산동

미군부대가 수락산 아래 자리 잡았고 사창가도 생겼다.
사창가 마을을 '빼벌마을'이라고 불렀다.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지만 고립된 풍경은 여전하다.

미군과 마을 사람들만 왕래할 것 같은 외딴곳
겨우 수도와 전기만 공급되는 곳
무허가 건물이 대부분인 곳이다.

가을햇살 좋은 날에 보아도 쓸쓸하고 허름한데
날 궂은날에는 을씨년스럽기까지 할 것 같다.
갇힌 삶의 흔적이 지금도 느껴진다.